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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1화

진루안은 눈앞이 어두워지면서 의식을 잃은 채, 주민들의 고함도 듣지 못하면서 전혀 반응이 없었다.

10분 뒤에 구급차와 경찰차가 동시에 아파트단지에 도착했다. 119 대원들은 재빨리 진루안을 구급차에 실어서 시립병원으로 보냈다.

그리고 이 할머니도 곧 치안요원에게 붙잡혔다.

팀을 이끌던 치안대신은 부상당한 사람이 뜻밖에도 진루안인 것을 보고, 갑자기 놀라면서 혼비백산했다.

“이런 세상에, 진 선생님!!”

“황 대신님, 큰일났습니다. 진루안 선생이 암살당했습니다!”

치안대신은 얼른 전임 치안대신이자 현재 동강시 정사당 대신 중 한 명인 황홍비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말을 들은 황홍비도 머리가 터지는 것 같았다.

‘지금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한 거야.’

“빨리, 반드시 범인을 조사해, 절대 범인이 도망가게 해서는 안 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에게 묻겠어!”

“예!”

현 치안대신은 스트레스가 엄청났지만 어쩔 수 없이 승낙했다. 이것이 바로 그의 직책이고, 그가 해야 할 일이다.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급히 자신의 사무실에서 나온 황홍비는 문을 두드릴 겨를도 없이 바로 위일천의 사무실로 돌진했다.

위일천은 한창 차를 데우고 있는데, 갑자기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하마터면 그의 손을 데일 뻔했다. 막 부하에게 예의가 없다고 화를 내려고 했지만, 황홍비가 온 머리에 땀을 뻘뻘 흘리며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황 대신, 왜 이러세요? 무슨 큰일이 났기에 이렇게 초조한 겁니까.”

“큰일났어요, 위 대신, 진루안 선생이 암살당했어요. 지금 시립병원으로 이송 중입니다.” 황홍비는 긴장한 얼굴로 겁에 질린 채 위일천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위일천의 안색이 크게 변했고, 손에 든 찻잔이 바닥에 떨어지며 박살이 났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빨리, 빨리 나를 따라 병원에 갑시다!”

“맞다, 서경아에게 알려요, 서경아에게.”

“그리고 위로 보고하고, 빨리 갑시다!”

위일천도 마찬가지로 어안이 벙벙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몰랐지만, 하나씩 풀어 갈 수밖에 없었다.

황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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