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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5화

[내가 말하지만, 군부의 비행기와 군함은 너에게 줄 수 없어. 너희 임페리얼은 이미 군 사령부 하나를 꾸릴 만큼 좋은 물건들을 그렇게 많이 가지고 있잖아. 다시 감히 나에게 물건을 요구해도, 나는 승낙하지 않을 거야.]

이렇게 말한 김한주는 즉시 경계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누가 사정을 하든 그는 절대 마지노선을 잘 지켜야 했다.

‘절대 진루안에게 그렇게 많은 좋은 물건들을 주어서는 안 돼. 그것은 모두 선진적인 장비야. 어떤 장비는 군부조차 아주 적게 보유하고 있는데, 임페리얼에는 모두 갖추어져 있기도 해.’

“하하, 아저씨, 괜히 의심하고 고민하지 마세요. 저는 무기를 달라는 게 아니예요. 제가 오늘 전화한 건 단지 도움을 청할 일이 있어서예요.”

진루안은 크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김한주의 마음속에는 내가 그렇게 안 좋은 걸까?’

그 뒤에 진루안도 쓸데없는 말은 하지 않고 고진양의 일을 바로 김한주에게 알려주었고, 손씨 가문과 손대평에 대해서도 말했다.

“아저씨가 좀 도와주세요. 고진양의 딸이 군부에 들어가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마시고, 특히 손씨 집안과의 관계를 통해 들어오는 것은 절대 허용하지 말아주세요.”

이렇게 말한 진루안의 안색은 아주 굳어져 있었고, 말투에는 예리한 살기가 느껴졌다.

이 말을 들은 김한주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너 자신이 그녀를 돕는 건 괜찮고, 다른 사람이 그녀를 도와주면 안 된다? 진루안, 너 언제부터 이렇게 억지를 부리게 된 거야?]

“허허, 아저씨, 이 세상에 정말 공평과 도리가 있나요? 모두 실력 위주일 뿐이예요.”

“아저씨는 이렇게 여러 해 동안 군부의 총사령관을 하셨으니, 일찌감치 이 비결을 알고 계셨지요?”

진루안은 미소를 지으면서 김한주에게 물었다.

진루안의 말을 들은 김한주는 전화기를 든 채 잠시 침묵했다. 고개를 가로젓던 그는 쓴웃음을 지으며 바로 말했다.

[됐어, 이 일은 내가 지켜볼게, 또 다른 일이 있어? 일이 없으면 끊을게.]

“네, 아저씨, 안녕히 계세요.”

[꺼져, 이 자식아!]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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