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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화

“그런데, 방금, 방금 누구한테 전화하셨어요?”

간담이 서늘해진 마영삼은 스웹테일의 차창에 엎드린 채 조심스럽게 진루안에게 물어볼 수밖에 없었다.

황지우와 나석기도 모두 놀라서 표정이 좀 정상이 아니었다. 모두 진루안이 도대체 누구에게 전화를 걸었는지, 그들이 아는 그 김한주인지에 관심을 가졌다.

마영삼이 누구에게 전화했는지 궁금해하자, 진루안은 마영삼에게 웃으며 말했다.

“바로 당신이 생각하는 그 사람이예요. 군부의 원수인 김한주예요.”

“정말, 정말 그분입니까?”

진루안의 대답을 들은 마영삼은 완전히 놀라서 어리둥절해졌다. 그는 진루안이 그 분에게 전화를 할 정도로 대단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는 원래 이미 오체투지할 정도로 진루안에게 탄복했고, 진루안을 극히 어려워했다. 그런데, 지금 진루안의 더 큰 인맥 파워를 보자,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무서워졌다.

이런 사람을 상대로 작은 동강시의 지하세력의 보스에 불과한 그가, 이런 사람을 어떻게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의 지위에서는, 진루안이 건성 정사당의 그 보스들과 아는 사이라는 것만으로도, 이미 그를 대하기가 대단히 어려웠다. 지금 진루안의 더욱 무서운 일면을 알게 되자, 그는 완전히 두려워진 것이다.

진루안은 이들이 모두 이런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

“왜요? 많이 놀랐어요? 내가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아니면 너무 사실 같지 않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진루안은 흥미롭게 그들에게 물었다. 마영삼과 황지우, 나석기는 정말 이런 일을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이런 일은 처음이었다.

“예. 좀 사실 같지가 않습니다. 결국 김한주가 그렇게 높은 지위에 있으니, 지금 루안 도련님도 높은 지위에 있겠지요.”

마영삼은 쓴웃음을 지으며 진루안을 향해 대답했다. 그의 마음속은 놀라운 변화가 생겼고, 진루안을 더욱 공손하게 대했다.

“차홍양을 아십니까?”

진루안은 마영삼에게 계속 물었다.

마영삼은 차홍양이라는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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