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534화

모든 직원들은 의아하게 서경아를 바라보았다. 그들 모두는 서 대표의 이런 자유로운 모습을 거의 본 적이 없었다. 이전의 서 대표는 회사에서 항상 엄숙하고 눈살을 찌푸리는 얼음 미인이었다.

‘지금 서 대표도 부끄러워하면서 화가 나서, 거꾸로 진루안을 비웃으려고 해. 이것은 정말 흔치 않은 상황이야.’

그러나 이렇게 되니, 사랑 싸움을 하며 장난을 칠 정도로 두 사람의 감정이 좋다는 걸 더욱 드러내게 되었다.

“우리는 들어야 해요, 대표님 빨리 약혼자님의 흑역사를 얘기해 주세요.”

“맞아요, 대표님. 빨리요, 빨리 말해주세요. 갈 길이 한참 남았으니까, 흑역사를 탐색해봐요, 하하.”

주위의 직원들도 회사의 고위층도 모두 얼굴에 기대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들은 대표의 흑역사보다, 이 대단한 능력을 가진 진루안이 어떤 흑역사가 있는지 더 알고 싶어했다.

“여러분은 이 진루안 씨가 우리 집의 데릴사위라는 건 다 알고 있겠지요?”

서경아는 고개를 들어 진루안의 서씨 가문에서의 신분을 바로 언급했다.

다만 지금의 데릴사위는 적어도 진루안에게서 전혀 다른 체험이었다.

다른 집의 데릴사위는 장모에게 괴롭힘을 당해 고개를 들지 못하거나, 데릴사위가 어떻게 하든 장모의 눈에는 쓰레기였다.

유독 진루안이라는 데릴사위는 장모가 괴롭히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장모의 뺨을 때렸고, 서경아의 시누이도 뺨을 맞았다.

진루안은 정말로 손해를 보지 않는 상전인데, 누가 그를 업신여기겠는가? 그건 상대를 잘못 찾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여러분은 진루안이 매일 저녁, 어디에서 자는지 아세요?”

서경아는 입을 오므리고 웃었고, 놀리는 걸 음미하는 눈빛이었다.

이 화제는 너무 강렬해서, 모든 사람들이 귀를 쫑긋 세우고 서경아를 쳐다보았다.

“소파!”

서경아는 천천히 두 글자를 내뱉고, 진루안을 가리킨 다음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멍해졌다가 나중에는 모두 크게 웃었다.

“하하, 약혼자님, 도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결국 소파에서 자는 거예요?”

“진씨 가문에서 지위가 안 되
Locked Chapter
Ituloy basahin ang aklat na ito sa APP

Kaugnay na kabanata

Pinakabagong kabanata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