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36화

앞장선 아우디가 멈추고, 차에서 흰색 셔츠와 검은색 바지 차림의 중년 남자가 내렸다. 금테 안경에 약간 살이 찐 중년 남자는, 서경아 일행이 모두 리조트 입구에 서 있는 것을 보고, 얼른 다가와서 먼저 손을 내밀었다.

“서 대표님, 저희 통주에서는 당신이 오시기를 기다렸습니다.”

중년 남자는 해맑게 웃으면서, 주동적으로 서경아와 악수를 하는 등 각별한 열정을 보였다.

서경아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손을 뺀 뒤, 중년 남자를 향해 웃으며 말했다.

“남궁 대신님이 바쁜 와중에 저희를 만나러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 우리 서화 그룹에서 이곳에 온 것은 첫째는 직원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고, 둘째는, 우리 서화 그룹에 적합한 프로젝트가 있는지 살펴보고, 사업 협력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최근 2년 동안 통주의 발전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리 서화 그룹도 이익을 함께 나누어 가지기 위해서 왔습니다. 구양 대신께서 저희의 바람을 이뤄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서경아는 사업 현장에서 스포트라이트가 가장 집중된 사람인 데다가, 아름다운 여 대표로서, 그녀의 사업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과 특성을 남김없이 다 드러내 보여주었다.

눈앞의 중년 남자는 통주 정사당의 선임 대신이자 빅 보스인 남궁서웅으로, 통주 전체의 가장 큰 정책결정권자다.

남궁서웅은 이전에 동강시에 서화 그룹이 있다는 걸 들어본 적이 있을 뿐이었다. 최근에는 모두 서경아라는 여자가 모두 관리하고 있다고 해서 원래 그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지금은 과연 간단치 않아 보인다. 이렇게 생각한 남궁서웅은 마음속으로 진지하게 대하기 시작했다.

“서 대표님이 진심으로 투자하기만 한다면, 우리 통주는 절대적으로 환영합니다. 적합한 프로젝트가 있으면 반드시 서화 그룹을 고려하겠다고, 선임 대신인 제가 이 자리에서 약속하겠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이렇게 많은 것을 고려하지 않겠습니다. 오늘 귀그룹에서 통주에 오셨으니, 우리 통주 리조트에서 모든 서화 그룹의 직원들을 잘 모시도록 하겠습니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