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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2화

두 사람이 밥을 먹은 후, 서경아는 또 한 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확인한 후에야 진루안을 향해 말했다.

“루안 씨, 우리는 나가서 관광버스를 기다려요.”

“그룹에서 이번 통주 단체여행에 갈 자격이 있는 직원은 모두 100여 명이예요. 우리 그룹에서는 관광버스 3대를 빌려서 일정을 맡게 했어요.”

“그래요, 그럼 나가요.”

모든 것을 서경아의 말에 따르는 진루안은 고개를 끄덕이고, 서경아를 따라 단지 밖의 도로에 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두 사람은 모두 푸른색의 관광버스 한 대가 천천히 이곳으로 달려오는 것을 보았다. 버스에 걸린 플래카드에는 서화 그룹 관광단이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관광버스가 길가에 정차하자, 서경아와 진루안은 차에 올랐다.

차 안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었다. 왼쪽은 여자들, 오른쪽은 모두 남자들이다.

“루안 형?”

바로 이때, 진루안은 누군가 유난히 흥분해서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것을 들었다.

진루안은 몸을 돌려 버스의 뒷쪽을 살펴보았다. 마지막 줄에 앉아 있는 검은 옷의 남자는 바로 양호석이었다. 이전에 서화 그룹의 보안팀장이었는데, 이후에 중간 간부인 보안 책임자로 승진했다.

다만 지난번에 진루안이 그들 경비원들의 친척들을 마영삼의 손에서 구해낸 뒤에는, 양호석을 보지 못했었다.

이번에 여행을 가면서 양호석을 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 양호석도 전역한 병사였다. 심지어 서화 그룹의 보안팀 전체가 전역한 병사들이었다. 진루안은 또 그들에게 전역할 때의 전역선서를 기억하는지 물어본 적도 있었다.

이 시간이 어느덧 두 달이나 되었다.

진루안도 어느덧 동강시로 돌아온 지 두 달이 되었다. 이 두 달 동안 진루안 자신이 겪은 경험에 수동적인 경험도 있어서 이미 충분히 풍부했다.

그리고 동강시에도 천지개벽의 변화가 있었다. 이전에 자기 말만 하던 마 사장은 이미 쫓겨났고, 양화담 대신과 그 패거리 대신들도 모두 도망치거나 감옥에 들어갔다.

한씨 가문은 멸망했고 한준서도 얼마 전 M국의 밀주에서 자신의 수하에 의해 살해됐다.

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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