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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6화

게다가 인터넷에는 틀림없이 이 드래곤 엔터테인먼트 양청조의 소개가 있을 것이다. 비서는 인터넷의 소개 사진과 경비원들이 전송한 영상을 비교해 본 후, 아무런 착오도 없다는 것을 알았다.

이렇게 해야 확실히 양청조 본인이라는 것을 확정할 수 있다.

여비서는 그제야 서경아의 사무실 방문을 두드렸고, 서경아의 차가운 목소리가 들렸다.

“들어와.”

여비서는 서경아의 책상 앞에 와서 서경아에게 말했다.

“대표님, 입구에 드래곤 엔터테인먼트의 사장 양청조 씨가 대표님을 만나고 싶어합니다.”

서경아는 손에 펜을 들고 계약 서류에 사인을 하고 있었는데, 드래곤 엔터테인먼트의 양청조라는 말을 듣자 갑자기 손을 잠시 멈추었다. 곧 계약서에 서명을 마친 그녀는, 고개를 들어 의아한 표정을 지었지만, 마음속으로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알고 있었다.

‘만약 내 추측이 맞다면, 진루안이 징벌했다는 그 드래곤 엔터테인먼트일 거야.’

‘그런데 이 사장이 상도에서 직접 동강시로 올 줄은 몰랐어, 정말 조급한 것 같아.’

그녀는 오늘도 드래곤 엔터테인먼트의 주식 시장을 주목했는데, 이미 하한가인 것을 알았다. ‘계속 이렇게 하면 이틀도 걸리지 않아서, 드래곤 엔터테인먼트는 정말 문을 닫아야 해.’

이렇게 생각한 서경아는 여비서에게 말했다.

“그를 응접실에 모셔. 내가 한번 만나볼게.”

여비서는 그제야 고개를 끄덕이며 밖으로 나갔고, 서경아가 양청조를 만나겠다는 소식을 아래층의 보안대장에게 알렸다.

보안대장은 정확한 답장을 받은 후에야 양청조에게 말했다.

“양 사장님, 우리 대표님이 만나겠다고 하십니다. 들어가셔서 응접실로 가세요.”

“고마워요, 고마워, 고마워.”

양청조는 얼른 두 손을 모아 고맙다고 연거푸 말한 뒤, 황급히 서화 그룹 빌딩을 향해 달려갔다.

만약 이전이었다면, 그는 이렇게 추태를 부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사람의 목숨이 걸린 큰일이니, 그는 감히 조금의 시간도 낭비하지 못할 것이다.

여비서가 떠난 것을 본 서경아는, 휴대전화를 들고 진루안에게 전화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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