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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4화

‘상전?’

진루안은 언젠가 다른 사람이 자신을 상전으로 인정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만약 고대였다면 상전의 뜻은 아주 간단했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주인의 뜻이다. 즉 자기이 노예라면 무릎을 꿇고 경배하는 상전은 부모와 마찬가지로, 말 한마디로 생사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의 상전은 비록 고대처럼 그렇게 봉건적이지는 않지만, 뜻은 같다. 진루안이 앞으로 양청조를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양청조는 주인을 한 번 부르면 위배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진루안이 드래곤 엔터테인먼트를 비호할 수 있도록 양청조가 얼마나 큰 밑천을 들이고 얼마나 큰 결심을 했는지 가히 알 수 있다.

2조원 기업의 사장이 이곳에서 여러 사람 앞에서 무릎을 꿇고 상전이라고 외치는 것만 해도, 이런 은인자중하는 방법은 보통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런 사람은 마음도 무거운 사람일 수밖에 없어. 만약 이런 사람이 나를 망치려 한다면, 그는 반드시 일격의 치명적인 계략을 생각해서 나를 뒤집을 수도 없게 만들 거야.'

‘그렇지 않으면, 그는 절대로 너에게 손을 대지 않을 거야. 왜냐하면 그는 마음이 무겁기 때문에, 취사선택과 진퇴를 할 줄 안다는 것을 의미해.’

이런 사람은 타고난 좋은 수하이지만 타고난 반골이기도 하기 때문에, 어떻게 그를 관리하는가에 달려 있다.

진루안은 수하를 받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러나 양청조가 이렇게 맹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내가 받지 않아도 좋지 않아.’

‘마침, 나도 나를 도와 일을 해 줄 수하가 부족해. 양청조는 자수성가해서 엔터테인먼트 제국인 드래곤 엔터테인먼트를 이룰 수 있었어. 비록 뒤에서 손씨 가문이라는 든든한 후원자를 만났지만 말이야.’

그러나 여하튼 이 사람의 능력은 조금도 부족하지 않았다. 진루안도 이런 사람이 수하가 되고 자신을 대신해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사업 차원의 인물이 부족했다.

나머지는 누구도 이 역할에 적합하지 않다. 양서빈도 적합하지 않다. 그는 진루안이 친구 관계에 따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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