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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0화

다만 지금 면접은 이미 지났기 때문에 약간의 수단을 찾았다. 고진양 쪽에서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진루안의 길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이 일은 이미 오래 전에 승낙했는데 지금까지 계속 진루안은 고진양을 보고 이 일을 말하지 못했다.

지금 마영삼으로부터 고 부원장이 동강시에 왔다는 말을 듣자, 진루안도 어쨌든 적어도 그에게 이 일는 해 주어야 한다고 느꼈다.

그렇지 않고 질질 끌면, 고진양의 부정적인 감정과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없었다. 어쨌든 늙은 숙모가 수술하고 입원했던 기간 동안, 고진양이 줄곧 아주 잘 보살펴주었는데 이것도 인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인정이라면 갚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인정의 왕래이다. 용국은 바로 이런 인정이 오고 가는 나라이다. 설령 진루안이라 하더라도 세속을 벗어날 수는 없다.

“고진양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진루안은 묵직한 목소리로 마영삼에게 물었다.

마영삼은 얼른 대답했다.

[고 부원장은 지금 청류호텔에 있습니다.]

“또 청류호텔인가?”

진루안은 멍해졌다가 곧 어쩔 수 없이 쓴웃음을 지었다. 자기가 방금 그곳에서 돌아왔지만, 지금 다시 한번 가야 한다.

하지만 아무래도 만나는 사람이 다르니, 기분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좋아요, 먼저 청류호텔에 가세요, 나는 조금 있으면 도착할 거예요.”

진루안은 마영삼에게 알려주고 핸드폰을 끊었다. 그는 서경아를 보면서 어쩔 수 없이 웃었다.

“경아씨, 나는 또 청류호텔에 한 번 가야 해요.”

“나는 당신과 함께 갈 수 없어요. 내일 우리 회사가 여행을 가는데, 내일 일찍 출발하니까 일찍 자야 해요.”

“당신이 이러는 것을 보니 내일 갈 수 없겠지요?”

서경아는 진루안에게 물으면서, 얼굴에도 아쉬운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실망하지는 않았다. 설령 진루안이 그녀와 가지 않더라도 정상이었다.

진루안은 약간 생각에 잠긴 후, 곧 말했다.

“내일은 갈 수 없을 것 같지만, 모레는 반드시 통주에 가서 찾을게요.”

“그래요, 그럼 별장으로 돌아가서 먼저 잘게요.”

서경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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