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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2화

왕교문은 드래곤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기로 결정한 후, 남은 일은 바로 세 회사가 소유하는 주식의 비율을 결정하는 일임을 알고 있었다. 이른바 친형제 간에도 계산은 분명해야 한다는 말처럼 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그들은 더욱 분명하게 계산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개인 관계는 영원히 집단의 이익을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루안 형님, 저와 양서빈 형님은 각각 20%의 지분을 차지하고, 서 대표님 쪽을 위주로 해서 서 대표님이 30%를 차지하게 할 생각입니다.”

“다만 서 대표님이 직접 인수에 참여하면 이해충돌의 원칙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투자 펀드를 만들고 이 펀드가 드래곤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방식을 취하려고 합니다. 펀드의 비율은 저와 양서빈 형님이 각각 30%, 서 대표님이 40%를 내면 됩니다.”

왕교문은 진루안에게 모든 계획을 말했다.

사실 계획도 아주 간단하다. 왕교문 양서빈과 서경아가 만드는 펀드가 드래곤 엔터테인먼트의 주식 70%를 차지하고, 나머지 30%는 양청조 회장이 가지는 것이다. 그러면 드래곤 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을 왕교문과 양서빈이 각각 20%씩, 서경아는 30%를 차지하게 되는 구도인 것이다.

“경아씨, 당신은 어떻게 생각해요?”

진루안은 서경아를 보고 그녀의 결정을 물었다.

서경아는 미간을 찌푸린 채, 자신이 드래곤 엔터테인먼트의 30%의 주식을 보유하면, 자신에게 얼마나 많은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이런 생각을 저속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사업의 본질은 바로 돈을 벌어서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이익을 내게 되면 이런 성취감도 따라서 오는 것이다. 이것도 서경아가 열심히 분투하는 원인이다.

30%의 주식은 이미 매우 높은 비율이다. 특히 원래의 회장 양청조도 30%만 남게 된다.

만약 드래곤 엔터테인먼트가 100억의 이익을 번다면, 서경아는 30억의 이윤을 얻을 수 있으니, 이는 아주 좋은 조건이다.

이렇게 생각한 서경아는 왕교문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왕교문 씨,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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