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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3화

“어쨌든 네가 학교에 가면 내가 따라갈게.”

진루안은 여전히 자신의 태도를 표시했다. 이 태도는 매우 단호했다. 오향아도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승낙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마음속은 여전히 따뜻했다. 루안 오빠는 여전히 이전과 마찬가지로 이렇게 그녀를 보호하려는 것이다.

‘매번 양아치가 괴롭힐 때마다 루안 오빠가 나섰다. 루안 오빠는 어렸을 때 선량한 사람이 아니었다. 인맥 관계와 지위가 없어도, 루안 오빠는 감히 칼을 들고 다른 사람과 싸웠어. 그래도 아빠는 그런 일로 걱정하지 않았어.’

그래서 진루안의 지금의 이 모든 것과 새로운 전신의 지위가 단지 스승인 백무소에게 의거한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의 담력과 정신에 의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유명해지지 않을 수 있겠는가?

“너희들은 집에서 밥 먹자. 내가 뚱보 아저씨에게 채소를 사오라고 할게.”

아주머니는 이때 진루안과 왕교문에게 말했다.

진루안은 고개를 끄덕이고 자연히 숙모의 마음을 반박하지 않았다. 왕교문은 이곳을 떠나지 않고 남고 싶었다.

그후 오영기는 채소를 사러 나갔고, 진루안은 숙모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왕교문은 줄곧 오향아에게 아부하면서 그녀를 웃겼고, 오향아는 그가 마음에 들 수밖에 없었다.

어쨌든 왕교문과 같은 좋은 가문의 자제가 그녀와 함께 있기를 원하는 느낌도 아주 좋았다.

물론 오향아는 자신의 주관이 있다. 그녀는 왕교문의 인품이 도대체 어떤 모습인지 잘 보아야 한다. 만약 왕교문이 자신에게 단지 일시적인 흥미일 뿐이라면, 그녀는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절대 그런 속물 여자가 아니다.

“루안 형님, 이리 오세요. 드릴 말씀이 좀 있습니다.”

바로 이때 왕교문의 표정이 갑자기 엄숙해져서 진루안에게 말했다.

진루안은 그의 이렇게 진지한 모습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며 주방을 가리켰다.

두 사람은 주방으로 가서 문을 닫았다.

오향아 모녀는 모두 의아해하면서 궁금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이야기할 일이 있으니 방해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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