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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6화

“진루안 자네는 M국에 관광하러 왔나, 아니면 일을 하러 왔나?”

장천산은 웃으면서 진루안에게 물었다. 아무런 쓸데없는 목적과 생각도 없었고, 다만 지인을 만났으니 베푸는 친절일 뿐이다.

“복록당에 밥 먹으러 왔어요. 밀주에 용인의 요리집이 있다고 들었는데 아주 궁금해요.”

“진루안은 과연 안목이 뛰어나네. 자네를 속이지 않겠네, 이 복록당은 내가 운영하는 음식점이야.”

장천산은 해맑게 웃으면서 자신의 가슴을 가리키면서 진루안을 향해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진루안은 안색이 좋아졌고, 마음속으로는 한준서를 잡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이 곳이 장천산의 식당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럼 훨씬 하기 쉬워졌어.’

“천산 아저씨 지금 시간 있으세요? 식당에 가서 요리사를 좀 만나보고 싶어요.”

진루안은 활짝 웃으면서 장천산에게 물었다.

장천산은 이 말을 듣고 멍해지지 않을 수가 없어서, 의아해하며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진루안을 바라보았다. 그는 오히려 진루안이 요리 레시피를 훔치고 요리 기술을 훔치려 한다고 의심하지는 않았다. 진루안의 신분은 그래도 이런 일을 할 가치가 없었다.

그러나 이것도 장천산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어서, 물어볼 수밖에 없었다.

“진루안, 그런데 무슨 일이 있나?”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옛 친구가 바로 당신의 주방에서 요리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를 만나보고 싶어서요.”

진루안은 여전히 웃음기가 가득한 미소를 지었고, 아무런 부적절한 기색도 보이지 않았다.

장천산은 여전히 잘 알지 못했지만 진루안이 부탁한 것이라서, 그는 이런 체면을 세워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진루안을 처음 보았을 때, 이 서씨 가문의 데릴사위가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까지도 여전히 그렇게 생각한다.

“좋아, 내가 너를 데리고 가 볼게.”

장천산은 크게 웃고 나서 손을 흔들며 진루안을 데리고 1층의 후방 요리사를 향해 걸어갔다.

부엌은 바로 대청의 뒤쪽에 있다. 장소가 아주 넓어서, 족히 300여 평방미터의 주방에 대략 10여명의 요리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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