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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3화

진루안은 절대 이천상이 이렇게 간단하게 일을 해결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내가 여기에 없었다면, 강유연은 아마도 이천상의 사과를 승낙했을 거야.’

‘결국 이렇게 큰 인물이 직접 허리를 굽혀 사과하는데, 강유연은 승낙하지 않을 수 없어. 그녀도 자신이 지나치게 요구해서, 이씨 집안의 보복을 불러올까 봐 두려울 거야.’

그러나 진루안은 두렵지 않았다. 진루안이 이곳에 있으면, 이천상이라도 감히 너무 지나치게 하지 못했다.

“너 이 자식, 아이고.”

이천상은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저었다. 진루안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이 일을 해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강유연도 정신을 차렸다. 그녀는 방금 정말 이천상의 사과를 받고 싶었다. 만약 그랬다면, 이천상이 어떻게 해결하든 그녀는 거절할 수 없었다.

진루안이 있으니 그녀는 아무런 스트레스도 없었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감격스럽게 진루안을 바라보았다.

진루안은 강유연의 감격해하는 마음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이천상을 바라보며 웃으며 말했다.

“천상 아저씨, 아저씨의 막내아들 이호연이 일으킨 화가 적지 않습니다.”

“그는 강씨 집안의 일 때문에 이씨 집에 먹칠을 할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용국 카프 지부의 고위층인 마 뚱보라는 사업가에게 위협을 받았는데, 그 마 뚱보의 손에는 모두 이호연의 안 좋은 사건들과 관계된 증거가 들어 있어요.”

“하지만 이 일을 잘 처리하지 못하면, 아저씨네 이씨 집안은 국민들의 지탄을 받게 될 거예요.”

“천상 아저씨는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싶지만, 아마 어려울 것 같아요.”

진루안은 얼굴에 환한 웃음이 가득한 채 몇 마디를 던졌다.

이천상은 이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지금 마음속으로도 매우 분노했다. 자신의 막내아들 이호연이 일을 성사시키지는 못하고 되려 일을 망쳤기에 화가 났고, 진루안이 방비를 엄중히 하면서 조금도 양보하려 하지 않아서 더욱 화가 났다.

다만 그는 생각이 아주 깊은 사람이라 감정을 얼굴에 표현하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웃음기를 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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