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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1화

이 일은 강유연을 매우 고민하고 만들었고 분노하게 했다.

진루안은 이곳을 듣고 안색이 더욱 굳어졌다.

‘이 강씨 가문의 도련님은 도대체 어떻게 이씨 가문의 이호연의 미움을 샀기에, 뜻밖에도 이렇게 가혹한 조건을 요구하는 거지?’

“진루안, 돌아가자?”

이때 정일건이 참지 못하고 진루안에게 권고하는데, 안색이 좀 이상했다.

진루안은 의아하게 정일건을 바라보았다. 정일건의 뜻을 좀 이해하기 어려웠다. 자신을 이곳에 오게 한 것은 그였고, 지금 자신을 떠나게 하려는 것도 그였다.

“왜? 왜 내가 돌아가야 돼?”

진루안은 단도직입적으로 그에게 물었다. 안색이 별로 좋지 않았다.

정일건이 이렇게 하는 것은, 자신을 희롱하고 우롱하는 것이다.

정일건은 진루안의 안색이 심상치 않은 것을 보고, 진루안이 자신의 뜻을 오해했다는 것을 알고 얼른 말을 했다.

“네가 생각하는 그런 것이 아니야. 나는 네가 이 사람들과 충돌할까 봐 걱정돼. 내가 보기에, 너와 미스 강과의 관계가 보통이 아니야. 나는 네가 소란을 피울까 봐 걱정돼.”

정일건은 진루안의 성격을 잘 알고 있다. 만약 진루안이 강유연을 위해 나서면, 아마도 오늘 밤 이 2호 방은 평온해질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진루안이 이씨 집 사람을 건드릴까 봐 걱정했다. 결국 이씨 가문은 차씨 가문과 같은 이류 권문세가가 아니다. 이것은 일류 권문세가다.

그는 자신의 사적인 일로, 진루안이 다른 사람에게 미움을 사게 하고 싶지 않았다.

물론 그도 진루안이 강유연을 위해 나서서, 이씨 가문의 미움을 살까 봐 두려웠다.

‘그렇게 되면, 누구에게도 좋지 않아.’

다만 진루안은 지금 이미 결정을 내렸다. 강유연에게 일이 생겼고, 또 서경아와의 관계가 좋으므로, 자신이 상관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 정일건이 나를 가라고 한 것은 이미 좀 늦었어.’

그는 오히려 정일건에게 감사를 표하려 했다. 만약 그가 초청하지 않았다면, 자신은 강유연을 보지 못했을 것이고, 강유연이 이곳에서 남에게 부탁하는 것을 몰랐을 것이다.

“필요 없어,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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