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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9화

이호연은 얼른 몸을 돌려 앞의 청색 셔츠를 입은 남자를 본 뒤 얼른 고개를 숙이고 대답했다.

“형님, 제가 오늘 일이 있어서 좀 늦게 돌아왔습니다.”

지금 이호연은 큰형 이호비에게 들킬까 봐 가슴이 몹시 두근거렸다.

그러나, 이호비는 일찍 자신의 이 막내동생이 한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다만 이씨 가문에서는 이전에 말을 하지 않고, 이호연의 짓거리를 묵인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안 된다. 다른 사람이 이 일에 개입하면, 잘못하면 이씨 집안을 불리한 상황에 빠뜨릴 수 있다. 그렇다면 이씨 집안은 절대 이호연이 이렇게 하는 것을 방임해서는 안 된다.

“너 죄 지었냐?”

이호비는 눈살을 찌푸리고 언짢은 표정으로 이호연을 바라보았다.

이호연은 큰형이 이렇게 묻자, 갑자기 머리카락이 쭈뼛거리면서 급히 거짓말로 대답했다.

“아니요, 남에게 죄 지은 거 없어요.”

“그래?”

이호비는 그윽한 눈빛으로 의미심장하게 이호연을 힐끗 쳐다보았고, 이호연의 스트레스는 갑자기 급증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더 깊이 숙였다.

이호비는 자신의 동생이 이러는 것을 보고, 차마 계속 그를 나무랄 수 없어서, 이호연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됐어, 이 일은 내가 다 알고 있어. 걱정하지 마. 아버지께 대비책이 있을 거야.”

“그런데 지금은 나랑 나가서 한 사람을 맞이해야 해!”

이호비는 말을 하다가 몸을 돌려 저택 문 밖으로 걸어갔다.

이호연은 이 말을 듣고 한숨을 돌렸다. 또 자신의 큰형 이호비의 말을 듣고 얼른 따라가서 참지 못하고 물었다.

“형님, 이렇게 늦었는데 누구를 맞이하는 겁니까?”

“귀한 손님을 맞이하는 거야, 아버지도 접대해야 할 귀한 손님!”

이호비는 괴상한 표정으로 이호연을 쳐다본 후 웃으며 대답하고, 정원 문밖으로 걸어가 넓은 길가에 섰다. 그는 이씨 가문의 두 자제가 십여 명의 이씨 가문의 부하들을 데리고 길가를 지키며 두리번거리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을 모두 철수시켜라.”

이호비는 이 사람들을 가리키며 이호연을 향해 한 번 외쳤다.

이호연은 진루안과 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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