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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5화

여기까지 생각하자 강유연은 냉소를 참지 못했다.

‘저 마 뚱보는 재수가 없는 거야. 하지만 순전히 쌤통이지. 누가 그자에게 이호연하고 연합해서, 강씨 가문을 해치고 나를 해치라고 했나.’

‘한 회사의 사람이면서도, 결국 외부인을 도와서 나에게 맞섰어.’

강유연은 분노하면서도 어찌할 수가 없었다.

“내가 누구인 것 같아?”

진루안은 웃으면서 이 마 뚱보를 쳐다보았는데, 그는 이미 땀투성이였다. 맨 처음에 날뛰던 자신감은 없어졌고, 사장의 기세도 없었다.

진루안은 이 뚱보가 이미 자신에게 놀랐다는 것을 알았다. 젓가락을 탁자에 꽂아 넣었든 자신의 이런 말 때문이든, 모두 그의 심리적 방어선을 파괴하고 있었다.

“내가 너에게 말할 테니 잘 들어. 나는 카프그룹 본사의 주주 중의 한 명이야. 너의 사장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지. 네가 방금 감히 나에게 큰소리쳤는데, 내가 보기에 너는 이 지부의 고위 간부도 하지 말아야겠어.”

“나는 시머와 너의 문제를 이야기할 거야!”

진루안은 빙그레 웃으며 마 뚱보의 얼굴을 두드렸다. 그의 축축한 얼굴은 온통 겁에 질렸다.

진루안은 마 뚱보를 내팽개치고 바로 땅에 엎드리게 하고, 더 이상 그를 상대하지 않았다.

이 하수인을 처리했으니, 자연히 당사자의 차례가 되었다.

이호연은 진루안을 쳐다보면서 눈살을 찌푸렸다.

‘뜻밖에도 이 남자는 카프그룹의 주주 중 한 명이야.’

‘카프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의류 대기업이야. 카프그룹의 대주주가 될 수 있다면, 이 녀석의 배경은 간단하지 않을 거야.’

그러나 그는 여전히 이 진루안이 도대체 누구인지 추측할 수 없었다.

다만 자신이 직접 설계한 음모가 파괴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니, 제발, 나를 퇴직시키지 마세요,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진루안은 말을 하려고 하자마자, 바닥에서 일어난 마 뚱보가 진루안의 허벅지를 덥석 잡아당기며, 거의 울 듯한 목소리로 용서를 빌기 시작했다.

그는 가까스로 지부의 고위층인 넘버2의 자리에 올랐다.

뜻밖에도 그룹 본사의 대주주가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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