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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화

“이윤희, 그 회색 청바지를 포장해 줘.”

“그리고 그 검은색 청바지, 옆에 있는 그 흰 팬티.”

“그래, 바지는 이 몇 벌만 사자.”

진루안은 이윤희가 포장을 마치기를 기다리지 않고, 또 바로 신발 코너를 향해 걸어갔다. 신발 코너에 온 다음에는, 이윤희가 진루안을 데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예쁘장하게 생긴 여성이 있었다.

그녀는 방금 진루안이 이래라저래라 하며 그렇게 많은 옷과 바지를 고르는 것을 보았지만, 또한 진루안이 지금 입고 있는 옷이 매우 평범하다는 것을 보고, 그녀는 이 진루안이 크래프트 매장에 와서, 소란을 피우는 것이 아닌지 매우 의심했다.

그러나 진루안의 기개는 예사롭지 않았기에, 여자는 감히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는 못하고, 재빨리 진루안의 앞으로 가서, 허리를 굽히고 웃으면서 물었다.

“선생님, 어떤 스타일의 신발을 사시겠습니까?”

“나 혼자 볼게요, 혼자 볼게요.”

진루안은 손을 흔들면서, 여성의 소개도 필요 없이 신발 코너의 판매대 옆에 서서, 안에 있는 베이지색 운동화를 가리켰다.

“저거, 베이지색의 것을 포장해 주세요.”

그리고 저 파란색의 것도 있어요. 포장해 주세요.

“검정색 구두, 맞아, 송아지 가죽으로 된 것을, 포장해 주세요.”

“옆에 파란색 캐주얼 슈즈가 하나 더 있어요. 천만 원짜리, 맞아요, 포장해 주세요.”

진루안은 신발 코너에 온 후, 직접 네 종류의 신발을 골랐는데, 모두 그 여성이 포장했다.

진루안은 또 벨트 구역으로 가서, 라스 브랜드의 벨트 두 개를 골라 모두 함께 담았다.

마지막으로 진루안은 바로 카운터로 향했다.

이윤희와 그 여성은 뒤를 바짝 뒤따랐다. 두 사람의 손에는 모두 크고 작은 쇼핑백들이 있었다. 전부 진루안이 고른 옷과 바지, 신발이었다.

“이윤희, 너 저 사람 알아?”

신발 코너의 여성은,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로 이윤희에게 물었다. 방금 그녀는, 이 이윤희가 진루안을 아는 것 같다고 눈치챘다.

이윤희는 지극히 복잡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는 제 고등학교 때 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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