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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화

여자는 홀 매니저의 꾸지람을 듣고 억울하게 느껴져서, 무의식 중에 소리를 질렀다.

“왜 소리를 지르세요. 이윤희씨는 그래도 그 사람의 전 여자친구예요.”

여자는 진루안을 가리키면서, 억울한 표정으로 홀 매니저를 바라보았다.

홀 매니저는 갑자기 가슴이 뛰었다. 전문점에 새로 온 이윤희가, 뜻밖에도 진 사장님과 관계가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그는 곧 머리가 띵해졌다. 앞서 이윤희에게 노발대발하며 욕을 했던 것을 생각하면서, 더욱 후회하지 않을 수 없었다.

“흠! 흠!”

바로 이때 강유연이 헛기침을 하며 홀 매니저에게 주의를 주었다.

홀 매니저는 즉시 깨어나서, 얼굴 가득 아첨하는 표정을 하고서 진루안의 곁으로 걸어갔다. 말투도 아부하고 비위를 맞추는 투로 가득 차 있었다.

“진 사장님, 이 분이 바로 우리 건성 지역의 사장인 강유연, 강 사장님입니다.”

“강유연?”

진루안은 먼저 멍해졌고, 그 후에 이 여자에 대한 정보가 생각났다.

이 강유연은 상도 강씨 가문의 작은 아가씨로, 겨우 25세밖에 안되었지만, 이미 크래프트용국그룹의 부대표 겸 건성지역의 사장이다.

상도는 용국의 이렇게 큰 지역 중에서, 경제적 역량이 가장 강한 대도시의 하나이며, 더욱이 연해도시 중에서는 손꼽히는 대도시다.

그러나 상도 강씨 가문의 실력은, 건성 경주의 전씨 가문, 즉 전광림의 가문과 비교해서 훨씬 더 강하다.

강유연은 어릴 때부터 D국에서 유학 생활을 했는데, D국에서 선진적인 경영관리를 배웠다. 귀국한 후에는, 바로 크래프트용국그룹 대표의 비서를 맡았다. 후에 재무 담당 사장으로 승진했고, 마지막에는 동강지구 사장과 용국그룹 부대표를 겸직했다.

우먼 파워로서의 풍모는, 강유연이 집안에 있던 서경아에 비해서 좀 더 짙다고 말할 수 있다.

서경아는 가족 기업을 물려받았고, 강유연은 다국적기업에서 분투했다.

이윤희는 지금 머릿속이 온통 혼란스러웠다.

‘진루안은 어떻게 홀 매니저의 입에서 진 사장님이 되었지? 그는 바로 서씨 가문의 데릴사위 아니야?’

그리고,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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