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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화

양서빈은 진루안의 얼굴색이 흐렸다가 맑아지는 것을 보고는, 마음속으로 이상하다고 외쳤다. 진루안의 얼굴색이 변한 것이,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인지 전혀 몰랐다.

그러나, 이것도 그가 물어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가 지금 여기에 온 것은, 주로 진루안이 양씨 그룹에 출자하기 위한 일이며, 다른 것은 더 물어볼 자격도 없다.

결국 그는 진루안과 단지 세 번 만났을 뿐이어서 아직 친하지 않았다.

처음은 부동산 경매에서, 두번째는 지난번 연회에 진루안을 초청하고, 세번째는 주동적으로 아버지 양태식과 리버파크 별장에 가서 사죄하였다.

그는 이번 한 번은 반드시 순조롭게, 어떠한 사고도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진루안은 양서빈을 데리고 서경아의 사무실에 들어갔다. 막 사무실에 들어서자, 양서빈은 강유연을 보고 얼굴색이 갑자기 크게 변해서,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갔다.

강유연은 양서빈을 본 다음, 얼굴에도 차가운 기운이 드러나더니 자기도 모르게 소리쳤다.

“양서빈, 네가 감히 한 걸음 한 걸음 들어오며 시험을 해?”

양서빈은 억지로 몸을 돌려, 강유연을 향해 멋쩍게 웃었다.

“저, 언제 왔어?”

“호호, 양씨 집안의 큰 도련님인 너만 올 수 있고, 내가 오는 건 허락하지 않는 거야?”

강유연은 두 손으로 가슴을 안고, 차가운 표정으로 양서빈을 쳐다보았다.

진루안은 괴상한 얼굴로 두 사람을 바라보았는데, 어떻게 보면 마치 원수처럼 보였다. 그는 서경아의 곁으로 가서, 그녀의 어깨를 건드리며 참지 못하고 물었다.

“경아씨, 무슨 상황이예요?”

서경아도 고개를 저었다. 그녀도 무슨 원인인지 몰랐다. 강유연과 양서빈이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그리고 관계도 비교적 엉망인 것처럼 보였다.

“너희 둘은, 아는 사이야?”

서경아가 탐색하려고 물어보면서,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몰라요!”

“몰라요!”

두 사람은 이구동성으로 서경아에게 대답했다. 그러자 강유연은 화가 나서 양서빈을 노려보았고, 양서빈은 등을 돌리고 그녀를 보지 않았다.

진루안은 서경아에게 눈짓을 한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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