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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화

BMW 안에서는 네 사람이 나왔는데 남자 둘에 여자 둘이다.

두 남자는 젊고 명품 셔츠와 바지를 입고 있었고, 여자는 진주와 보석이 빛나고 있었는데 목에는 진주 목걸이, 손에는 옥팔찌를 차고 있었다.

“자식아, 내 차가 얼마인 줄 알아? 잘못 쳐서 망가지면 배상할 수 있겠어?”

우두머리의 남자는 눈살을 찌푸리며, 차창 위의 손바닥 자국을 보고 혐오스럽게 진루안을 노려보았다.

양서빈은 눈꺼풀이 떨렸다.

‘만약 왕씨 가문의 인간이 덜 된 녀석이 진루안에게 죄를 지으면, 좋게 끝나지 않을 거야.’

이렇게 생각한 그는, 감히 지체하지 못하고 얼른 달려가 앞의 남자를 밀어냈다.

“왕교문, 가만히 있어. 이 분은 네가 기분을 상하게 해서는 안 되는 분이야.”

양서빈은 왕교문을 가리키며 냉담하게 소리쳤다.

맞은편에 있던 왕교문은 밀쳐져서 막 화를 내려고 했지만, 양서빈이라는 것을 보자마자 얼굴색이 변했고, 얼굴에는 웃음기가 가득했다.

“원래 양서빈 도련님이셨군요, 당당한 양씨 가문의 도련님이, 어떻게 이런 곳에 와서 밥을 먹습니까?”

“양서빈 도련님!”

왕교문 뒤에 있는 남자와 두 여자는 얼른 양서빈과 인사를 했다.

양서빈은 동강시 상류사회 전체에 있어서, 부잣집 도련님인 존재다. 한서준을 제외하면, 바로 양서빈이다.

물론 지금 한서준은 이미 폐기되었고, 한서준은 말할 것도 없고 한씨 가문은 모두 폐기되었다.

그래서 양서빈은 동강시의 가장 큰 부잣집의 도련님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앞에 있는 왕교문은 바로 4대 가문의 또 다른 가문인 왕씨 가문의 도련님인 왕교문이다.

왕교문은 양서빈보다 몇 살 젊기 때문에, 더 젊고 지위도 당연히 그렇게 높지 않다. 그러나 왕교문이 양서빈을 두려워한다고 한다면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왕교문은 양서빈을 존중하지만 두려운 정도는 아니었다.

“양서빈 도련님, 당신이 저를 한 번 밀었지만 저는 당신을 형님으로 존경하기에, 저는 당신을 탓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자식이 감히 내 차유리를 찍는 건 못 참겠어요.”

왕교문은 차가운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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