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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화

“당신의 큰일을 그르치지 마세요, 군자는 소인의 잘못을 문제삼지 않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뚱보 아저씨는 두 주먹을 감싸고 공수하면서, 허리를 굽히고는 맞은편에 있는 왕교문에게 웃으며 아부하고 사죄했다.

진루안은 미간을 찌푸리고 말을 하지 않았다.

왕교문은 뚱뚱한 아저씨와 나씨 아저씨가 모두 이렇게 사죄하는 것을 보자, 더욱 경멸하는 기색으로 다시 진루안을 보면서, 경멸하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나는 또 무슨 대단한 뿔인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바베큐를 하는 사람이야, 비천하게.”

“됐어, 가자. 여기 있는 시간이 길면, 온몸에 바베큐 냄새가 배어서 메스꺼워.”

“이 바베큐 거리도 철거해야 해. 별별 사람이 다 있어서 정말 더러워. 돌아가서 상의하고, 내일 공사를 해서 모두 철거해야겠어.”

왕교문은 싫어하는 표정으로 이 안의 거리를 주시하다가, 옆에 있던 남자와 몇 마디 하고 돌아섰다.

뚱보 아저씨와 나씨 아저씨는 왕교문의 이 말을 듣고, 안색이 갑자기 창백해졌다.

이곳의 바베큐 거리로 그들은 생존의 자본을 의지하고 있다. 만약 이렇게 철거된다면, 그들은 앞으로 어디에서 바베큐를 팔겠는가? 갑자기 다급해졌다.

진루안은 냉소가 끊이지 않았다. 옆에서 이렇게 한참 동안 관망해 보니, 이 왕교문이라는 부잣집 도련님의 수준은 아마도 한서준 못지 않았다.

‘나는 한씨 가문을 멸망시킬 수도 있고, 왕씨 가문을 조사할 수도 있어.’

“큰일났다, 이제 큰일났어.”

양서빈은 옆에서 고개를 가로저었다. 특히 진루안의 안색을 본 후, 그는 진루안이 화가 났다는 것을 철저히 깨달았다.

‘이 왕교문은 정말 눈치가 없어. 내가 여기에 있는데, 설마 아직도 아무것도 의식하지 못하는 거야?’

‘감히 이 거리를 모두 철거하겠다고 말했는데, 이것이야말로 진루안을 화가 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야.’

‘그리고 그는 바베큐를 굽는 것은 모두 비천하고, 이곳은 악취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는데, 이는 단번에 왕교문의 가치관, 인생관, 그리고 세계관이 어떤 지를 보여주고 있어.’

‘보통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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