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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화

강유연의 말은, 많은 상류사회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부자라면 누구나 세계적인 명품을 좋아하고, 가장 유명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용국의 제품은 실용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높은 등급이 되기는 어렵다.

그래서, 강유연의 견해는 진루안을 탄복하게 했다. 상도 강씨 가문의 어린 아가씨로서, 그녀의 관념은 아주 올바르다.

“강 사장님이 주동적으로 나를 집에 데려다 주려고 하는데, 혹시 내 부인을 알고 있나요?”

진루안은 강유연을 보고, 참지 못하고 물었다.

‘만약 그녀가 모른다면, 왜 자신을 돌려보내야 할까? 나를 위해서 왔다고? 그럴 리가 없어.’

그래서 유일한 가능성은, 그녀와 서경아 사이가 아는 사이인 것이다.

강유연의 눈에 가학적인 빛이 스쳐 지나가면서, 흔쾌히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래요, 저와 서경아는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D국에서 유학할 때의 동창이기도 해요.”

“이번에 동강시에 와서, 첫째는 전문점을 순시하는 것이고, 둘째는 저의 옛 동창을 만나는 것인데, 뜻밖에도 진 사장님을 만났으니 정말 인연이예요.”

강유연의 목소리는 매우 듣기 좋고, 그녀의 세련된 외모와는 전혀 달랐다.

진루안은 서경아의 냉담한 말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것은 가장된 것으로, 내 와이프의 목소리는 강유연보다 조금도 떨어지지 않아.’

“진루안, 잠깐만!”

바로 이때 전문점의 문이 안에서 열리고, 이윤희가 안에서 뛰쳐나왔다. 그녀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어서 망설이는 표정으로, 진루안을 바라보았다.

강유연은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이윤희를 바라보았다.

‘이 직원이 뜻밖에도 진루안의 전 여자친구였다고? 정말 재미있어.’

그녀는 첫눈에 이 이윤희의 사람됨을 간파했다.

‘전형적인 물질적인 여성이고, 좀 더 심하게 말하면 돈밖에 모르는 여자야. 게다가 바라는 수준은 높은데 능력은 없고, 자부심이 강해서 지려고 하지 않겠지.’

진루안은 이윤희를 쳐다보았는데, 그녀가 이때 자신을 막고 무엇을 하려는지 몰랐다.

“진루안, 너 돈 좀 있어? 2백만 원만 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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