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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화

“이윤희, 네가 어떻게 크래프트 전문점에서 일하니?”

진루안은 눈앞의 여자를 매우 의아해하며, 참지 못하고 물었다.

‘이 사람은 이미 안씨 가문으로 시집가서, 명문가의 귀부인이 되었는데, 뜻밖에 밖에 나와서 일을 하는 거지?’

‘이윤희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는 걸 좋아하지 않나?’

이윤희의 안색은 아주 좋지 않았다. 뜻밖에도 여기서 진루안을 만나, 그녀를 아주 창피하게 만들 줄은 몰랐다.

그러나, 그녀는 어디까지나 이곳의 고객 담당 직원이기 때문에, 전문점의 규칙을 위반하고 진루안을 나가게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매우 직업적인 거짓 웃음으로 진루안을 향해 물었다.

“진 선생님, 무엇을 사시겠습니까?”

진루안의 얼굴색이 더욱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이윤희가 언제 이렇게 변했지? 그녀는 매번 자신을 볼 때마다, 몇 마디 모욕하지 못한 걸 한스러워했는데, 언제 이렇게 사근사근해진 거야.’

곧, 진루안은 이윤희의 평평한 아랫배를 바라보았다. 그는 이윤희가 임신한 후, 아랫배가 이미 약간 튀어나왔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뜻밖에도…….

“진 선생님, 무엇을 사시겠습니까?”

이윤희는 진루안이 자신을 주시하는 것을 보았다. 물론 그녀는, 진루안이 자신에게 아직 감정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는 단지 자신이 왜 이러는지 의아해했을 뿐이다.

그러나, 그녀는 지금 단지 작은 가게의 고객 담당 직원이라서, 고객에게 너무 많은 것을 말할 수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그녀는 다음 달 집세도 낼 수 없다.

“너, 내 의상 좀 봐줘.”

진루안은 안색도 변하지 않고, 이윤희를 향해 한마디 했다.

이윤희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진루안을 데리고 안에 있는 의류 코너에 왔다. 다만 이곳에는 양복부터 캐주얼, 그리고 셔츠와 각종 스타일의 바지까지, 모든 가격대의 의류가 전부 다 있는 것을 보았다.

“저 흰 셔츠 좀 보여 줘.”

진루안은 맞은편에 있는 흰 셔츠를 가리켰는데, 유리장에 겹쳐서 안에 놓여 있었고, 바깥에 표시된 가격은 3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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