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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화

그는 진씨 가문의 후손으로서,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진루안, 당신은 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파고들었어요. 당신은 쓸쓸해하지 말고 기뻐해야 돼요. 할아버지가 죽지 않은 건 가장 큰 좋은 일이잖아요.”

서경아는 미소를 지으며, 진루안을 바라보며 충고했다.

그녀는, 진루안이 지금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을 알고 있어서, 참지 못하고 그를 설득했다.

진루안은 고개를 들어 서경아를 바라보았다. 그 후, 얼굴의 쓸쓸한 빛이 바래고, 웃음기가 드러났다.

“맞아, 할아버지가 안 죽었어요. 그건 기쁜 거예요. 내가 너무 많이 생각했어요.”

“지금은 할아버지가 어디로 가셨는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찾을 수 있지 않겠어요?”

진루안은 입을 헤벌리고 웃으며, 다시 한번 서경아의 권유에 의해 깨어났다.

지난번 한씨 가문의 일 때문에, 그는 한때 막막함에 빠져,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고 의심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 두 번 모두 서경아의 계도와 권유로, 자신의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경아 씨, 고마워요.”

진루안은 서경아의 작은 손을 잡고, 마치 최고급 비단을 만지는 것처럼, 부드러운 감촉을 느꼈다.

서경아는 갑자기 부끄러워져서, 얼굴을 붉히면서 손을 뽑고, 진루안을 노려보고 몸을 돌렸다.

“하하하, 곧 노부부가 될 텐데 뭘 부끄러워해요?”

진루안은 해맑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마음속의 답답함을 싹 쓸어버렸다.

“당신…….”

서경아는 수줍어하며 화를 내며, 몸을 돌려 진루안을 노려보며 욕설을 퍼부었다.

그녀가 막 입을 벌리고 노발대발하려고 할 때, 진루안의 핸드폰이 다시 울리기 시작했다.

서경아는 제때에 소리를 억제하고, 진루안을 바라보았다.

진루안이 휴대전화를 들자, 둘째 사형 이상건이 걸어온 전화였는데, 그는 즉시 무슨 일로 전화했는지 바로 알아맞혔다.

둘째 사형 이상건은 강호의 큰손 중의 하나로, 무릇 강호에 어떤 바람이 불어도, 그의 눈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자신의 철조문의 한동수와 그 백림을 앞발로 막 죽였는데, 즉시 둘째 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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