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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9화

“당신들 모두 이 일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말해봐.”

조의는 극히 무거운 눈빛으로 진지하게 자신의 앞에 있는 12명의 재상을 바라보았다. 용국의 최고 의사 결정 계층이 함께 회의를 하는데, 그들보다 더 권위가 있는 사람은 없다.

정책 결정이든 모든 민생 정책이든 모두 그들이 책임지고 제정한다.

조의가 그들을 선택한 것도 당연히 이들의 정사당 기능이 바로 이렇기 때문이다. 어쨌든 황실 종친을 찾아서 이 일을 토론할 수도 없었다. 결국 태자의 일은 조정과 용국 백성과 관련되기 때문이다.

조의의 질문은 모든 재상들을 침묵시켰다. 이 질문은 대답하기가 어려웠다. 어떻게 대답하고 태도를 표명해도 이 일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는 것과 같았다.

앞서 강조한의 발언은 이미 김태상의 불만을 불러일으켰다. 지금 또 누가 감히 역풍을 불러올 발언을 할 수 있겠는가?

결국 그들은 모두 바보가 아니다. 태자에게 미움을 사는 동시에 선임재상에게 미움을 사고, 심지어 국왕 조의에게 미움을 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왕이 지금 이렇게 엄숙하게 태자에 대해 물은 것이 아니다. 국왕의 마음속에서는 결국 태자 조기를 내버려 둘 수 없다. 그러나 어떤 기회라도 조기를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의견을 발표하지 않겠어요!”

김태상은 먼저 입을 열었지만, 아무런 태도와 의견도 발표하지 않았다. 자신은 태자 파벌의 사람이기에, 자신이 발언하면 태자에게 불리한 영향을 끼치는 걸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국왕 조의는 그가 법도에 어긋나게 태자와 연합했는지 의심할 것이다.

이렇게 의심받기 쉬운데, 자신은 결코 발언할 정도로 멍청하지 않다.

“나도 의견을 발표하지 않겠습니다!”

양상연도 고개를 저었다. 자신은 재상 서열 2위지만 이 일에 대한 의견을 발표할 수 없었다. 자신은 어떤 황자도 두둔하지 않기에 당연히 불 난 집에 부채질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그러나 다른 재상들은 많든 적든 약간씩의 편견과 편향은 존재할 것이다. 비록 의견이 태자 조기에게 나쁠 수도 있지만, 다른 재상들은 분명히 의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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