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322화

설사 고성용의 실력이 아주 강하고 두뇌가 총명해서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 하더라도, 그의 가장 큰 아쉬움은 공로가 적어서 진루안과 전혀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진루안의 우세이다.

진루안이 우세하지만 고성용에 의해서 조금 견제할 수도 있다.

이것이 바로 조의가 가장 보고 싶은 국면이다.

“국왕 전하, 고성용이 돌아오면 어떤 자리를 주실 계획입니까?”

한성호는 궁금한 마음에 참지 못하고 물었다.

이는 결코 금기와 연관되지 않았다. 게다가 고성용이 돌아온 일도 자신이 조의에게 보고했기 때문이다. 자신은 전 과정을 아는 유일한 사람이며, 조의도 이런 일에서 자신에게 숨기지는 않을 것이다.

조의는 고성용이 어떤 위치에 임명되어야 할지 생각하지 못했지만, 고성용의 재능이 최대한 묻히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고성용은 비록 젊지만 그 자체의 세력이 있고 토대가 아주 깊어. 고씨 가문의 장손이야!”

“예전에 그의 조부인 고한전이 전장을 누비면서 내 조부님을 보좌해서 용국을 세웠지만, 고씨 가문은 오랫동안 잠잠했어. 이제 고씨 가문을 무대에 올려야 할 때가 됐어!”

“정사당의 재상이 하나 모자라지 않아? 고성용에게 먼저 재상대리를 하게 하고, 일단은 2급대신으로 하지.”

조의는 고성용에 대한 조치를 천천히 말했다.

그 말을 들은 한성호는 크게 기뻐하는 표정이었다.

‘고성용이 13번째 재상이 되었어. 비록 재상대리에 불과하지만, 몇 가지 문제를 설명하기에 충분해.’

‘그리고 재상은 확실한 관직이야. 게다가 실권을 가진 용국의 대신이야.’

‘진루안이 비록 새로운 전신이자 궐주, 임페리얼왕이라 할지라도 결국 순수하게 조정에 속하지는 않아.’

‘이렇게 되면 진루안을 견제하고 균형을 잡을 수 있으니 완벽해.’

“국왕 전하는 뛰어나십니다, 아주 좋습니다!”

한성호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허리를 굽혀 아부하기 시작했다.

조의는 미간을 찌푸린 조의는 복잡한 눈빛으로 한성호를 바라보았다.

국왕의 눈빛에 다소 당황한 한성호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

“국왕 전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