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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3화

“당신에게 한마디 충고하지만, 국왕에게 중상모략의 말을 하지 마세요!”

한성호가 자룡각 입구를 나서자마자, 귓가에 지극히 차가운 고함 소리가 들려왔다.

한성호는 의아한 표정으로 몸을 돌려 보자, 붉은 군복을 입은 채영원이 아주 냉담한 표정으로 한쪽에서 걸어왔다.

“들었어?”

한성호는 다소 놀란 기색을 보였다. 자신과 국왕 조의가 한 말이 뜻밖에도 채영원에게 들릴 줄은 몰랐다.

채영원은 냉소하며 말했다.

“고대무술 수련자의 청력을 얕보지 마세요.”

“한성호, 당신의 입에서 말하는 진루안의 죄는 장래에 있다는 그 말은 그야말로 가장 큰 동기가 악한 말입니다.”

“만약 당신이 그렇게 말한다면, 한성호의 죄는 장래에 있을 겁니다!”

“나 채영원도 장래에 죄가 있겠지요!”

“모든 사람의 죄는 장래의 죄가 있다면, 모든 사람이 국왕에게 제거되어야 하는 게 아닙니까?”

“한성호, 진루안의 사람됨이 어떠한지는 당신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용국의 새로운 전신으로서 진루안은 여태까지 국가에 불리한 일을 조금도 한적이 없습니다. 단지 많은 권세가들의 밥그릇을 건드렸을 뿐인데, 이렇게 저격을 당하다니 정말 가소롭군요.”

채영원의 눈에는 냉기가 넘치면서 웃음에도 더 경멸이 드러났고, 천천히 한성호를 향해 걸어갔다.

결국 한성호로부터 50cm도 안 되는 위치에 서서 한성호의 멱살을 잡고 앞으로 끌어당겼다.

한성호의 표정에는 결코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었다. 채영원이 자신에게 아무 짓도 할 수 없고, 감히 자신을 해치는 일은 더더욱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 채영원은 금군 통령으로서 본래 편향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내가 당신에게 말하지만, 만약 언젠가 진루안이 정말 위험하다면, 나 채영원은 차라리 이 금군 통령 신분을 버리더라도 진루안을 지킬 겁니다!”

“우리 채씨 가문도 반드시 필사적으로 진루안을 지킬 것입니다!”

“나 채영원의 마음속에는 오직 한 명의 전신만이 있는데, 진루안이라고 하지요!”

“누구도, 어떤 세력도, 어떤 나라도 그를 다치게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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