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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4화

진수는 강중의 새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진수가 이어서 말했다.

"강중에 새로운 의약그룹이 만들어졌는데 이름은 백년이라고 합니다."

"네?"

강서준은 약간 멈칫하면서 물었다.

"백년? 더 자세히 얘기해 봐요."

진수가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

"요즘 유명세를 날리기 시작했는데 신약을 줄줄이 내놓고 있어요. 소비자 평가도 좋아서 의료원도 따라 유명해졌어요. 또 명의도 아주 많다고 들었는데 한근명도 포함되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강서준은 바로 알아차렸다. 만약 그의 생각대로라면 백년의 배후는 틀림없이 천자일 것이다.

천자의 사람인 한근명이 그곳에 있는 게 바로 증거였다.

"백년... 백년... 백년 계획이라서 백년이라고 이름을 지은 건가?"

강서준이 작은 목소리로 혼잣말을 했다.

강서준은 천자의 계획을 알고 있었다. 그는 고독으로 세상을 제패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 계획은 100년 전에 이미 시작했지만 실패로 끝을 맺었다.

"알겠어요. 백년에서 만든 신약을 봐야겠으니까 조금 사다 줘요."

강서준이 지시를 내렸다.

"네."

진수가 머리를 끄덕였다.

강서준은 진수를 바라보며 계속해서 말했다.

"그리고 휠체어 하나를 맞춤 제작해줘요."

"네?"

진소윤은 약간 놀란 모습이었다.

"휠체어라고요?"

그녀는 이해가 안 된다는 눈빛으로 강서준을 바라봤다. 아무래도 멀쩡해 보이는 사람이 왜 휠체어를 요구하는지 이해가 안 되는 듯하다.

"맞아요. 그럼 이만 가봐요."

강서준은 손을 흔들었다.

"네."

진소윤은 더 이상 묻지 않았다.

두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강서준은 마른 세수를 하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고는 바로 휴대폰을 꺼내 서청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금 시간 있어요?"

"아... 네, 왜요?"

휴대폰 건너 약간 놀란 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강서준이 이렇게 빨리 전화할 줄은 몰랐다.

"할 얘기가 있으니 병원으로 와줘요."

"네, 바로 갈게요."

움직이기 귀찮아서 침대에 하루 종일 누워 있던 서청희는 강서준의 전화를 받자마자 벌떡 일어나서 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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