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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5화

백소희는 다급한 말투로 말했다.

"서준 씨의 보호가 없으면 저는 곧 죽게 될 거예요."

백소희는 원래 도굴단 소속으로 난서왕 고대 유적지에 간 적도 있다.

난서왕 고대 유적지에서 일어난 일은 소문이 파다하게 났다. 예전에는 QS그룹의 대표라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쉽게 말할 수 없었다.

백소희는 자신이 강중으로 돌아가자마자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강서준은 창백한 안색으로 말했다.

"지금 같아서 나도 너를 보호해 줄 수 없어. 그러니 강중으로 돌아가 소요왕한테 연락해. 소요왕한테 도울 일이 있을 것이니 그곳에 있으면 안전하게 지낼 수 있을 거야."

강서준의 말을 듣고 백소희는 가만히 있었다.

강서준은 또 서청희를 바라보며 말했다.

"청희 씨도 강중으로 돌아가요."

"싫어요."

서청희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때 김초현이 병원 식당에서 밥을 갖고 왔다. 그녀는 병실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이 말을 듣고 약간 멈칫했다.

"서준 씨, 밥 왔어요."

김초현은 밥을 들고 직접 강서준에게 먹여주려고 했다.

"제가 먹을게요."

강서준은 숟가락과 젓가락을 들고 밥을 먹기 시작했다. 그는 쌀밥을 다섯 공기나 먹은 후에야 김초현을 바라보며 말했다.

"초현 씨도 강중으로 돌아가요. 갈 때 윤지도 데리고 가고요."

김초현은 황급한 말투로 물었다.

"그럼 서준 씨는요?"

강서준은 손을 저으며 말했다.

"저는 다른 할 일이 있으니 신경 쓰지 마요."

강서준의 태도는 아주 단호했다. 그는 팔부천용 외의 나머지 사람들을 전부 쫓아낼 작정이었다.

강서준은 시름시름 앓고 있기는 하지만 말투만큼은 아주 힘이 있었다.

사람들은 당연히 강서준의 계획에 대해 몰랐지만 본능적으로 그가 중요한 할 일이 있음을 느끼고 바로 강중으로 돌아갈 티켓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병실 안에는 팔부천용만 남게 되었다.

강은미가 물었다.

"앞으로는 어떻게 할 계획이에요?"

"급해 할 건 없어."

강서준은 손을 흔들면서 말했다.

"너희들도 이만 가서 쉬어. 내가 생각 정리를 하고 나서 다시 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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