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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2화

강서준은 오두막 앞에 서 있는 낯선 남자들을 보고 얼굴을 살짝 찌푸리며 지나갔다.

“거기 서! “

이 남자들이 다가와 강서준의 앞길을 가로막자 그중 한 명이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몸부터 수색해. “

강서준은 김초현이 여기에 있는 건지 확실치 않아서 경거망동하지 않았다.

그들이 몸수색을 하도록 내버려 두었다.

강서준은 무기를 가지고 있지도 않았다.

다만 은침과 역천 81침으로 만든 철사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몸에 지니고 있던 은침과 역천 81침을 모두 수색당했다.

강서준은 몸수색을 하는 사람을 힐끗 쳐다보고 담담하게 말했다.

"내 물건은 네가 잘 챙겨두는 게 좋을 거야. 만약에 바늘이 빠져서 하나라도 없어지면 네 머리통도 같이 날려버릴 수도 있어.“

말을 마치고 강서준은 오두막 집안으로 들어갔다.

집안에 막 들어서자 박수소리가 들려왔다.

“짝짝짝”

“강서준, 감히 혼자 여기를 오다니, 이런 용기 정말로 칭찬해.”

한 백발의 노인이 일어나서 손뼉을 치며 웃었다.

강서준은 옆에 앉아있는 김초현을 발견했다.

김초현은 묶여있지도 않았고 몸에 상처를 입지도 않았없었다.

강서준이 물었다.

“괜찮아요, 초현 씨? “

김초현은 강서준을 보자마자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두 뺨을 타고 흘러 내려왔다.

그녀는 강서준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강서준은 진짜로 왔다.

그 순간, 몇 명의 남자들이 총을 들고 강서준장천의 머리를 노리면서 다가왔다.

강서준은 우두머리 노인을 보며 비웃었다.

“뭐야, 이게 다야? 지금 나를 무시하는 거야 아니면 네 실력에 스스로 자신이 있는건가? “

“강서준, 너 까짓 거 죽이는데 굳이 많은 사람이 필요할까? 김초현만 내 손아귀에 있다면 넌 내 손안에 든 쥐 아니겠어? “

모용우 역시 웃음을 터뜨리며 강서준을 힐끗 쳐다보았다.

“그래? “

강서준은 싱긋 웃어보였다.

그리곤 불쑥 손을 내밀어 주먹을 휘둘렀다.

뒤에서 총으로 강서준의 머리를 노리던 남자를 순식간에 바닥에 쓰러트렸다.

그러나 모용우는 큰 반응을 보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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