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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9화

후크는 두려운 마음에 상황실을 겨우 기어 나왔다.

그는 재빨리 군대를 철수했다.

강서준이 이혁에게 전화하고는 그더러 흑룡군을 이끌어 신속하게 남황성에 주둔하라고 했다.

하룻밤 사이에 28개 국 연합군은 모두 철수했고 흑룡군은 다시 남황성을 되찾았다.

다음 날 아침, 남황 군사구역 회의실에서.

날이 밝자마자 강서준은 흑룡 갑옷을 입은 채 명령을 내렸다.

“귀역, 흑룡군을 거느리고 주위를 샅샅이 조사해. 28개 국 연합군이 보이기만 해도 모조리 죽여버려.”

“네, 알겠습니다.”

귀역이 자리에서 일어서고는 부하들에게 강서준의 명령을 전달했다.

강서준은 이미 28개 국 연합군에게 철수하는 시간을 내주었다.

그들이 아직도 남황성에 남아있다면 강서준도 더는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이다.

아침 7시가 되었다. 대부분 대하국 사람들이 이미 일어난 시간이다.

그들은 일어나자마자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는데...

“빅뉴스! 빅뉴스! 28개 국 연합군이 남황성에서 철수하고 흑룡군이 다시 남황성을 되찾다!”

이 소식은 대하국은 물론, 전 세계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거지?

왜 하룻밤 사이에 전세 역전이 된 거야?

모든 사람들은 의문을 품은 채 남황을 지켜보며 오피셜 정보를 기다리고 있었다.

남황 군사구역 회의실에서.

이혁이 자리에서 일어서며 말했다.

“형님, 지금 남황성에 수많은 기자가 몰려와 형님을 취재하고 싶다는데요. 어젯밤 일이 무척 궁금했나 봐요. 취재를 받으시겠어요?”

강서준이 손을 저으며 말했다.

“뭔 취재야. 남황성을 되찾았으면 된 거지. 참, 너한테 맡길 일이 있어.”

“말씀하세요.”

“협상가를 데리고 28개 국으로 가서 그들 왕들과 담판을 해. 28개 국마다 5개의 도시를 내놓을 수 있게. 이번에 함부로 출병한 대가를 치러야 하지 않겠어? 만약 그들이 거절한다면 바로 흑룡군을 출동시켜 28개 국을 멸해버려.”

이혁이 흠칫 놀라더니 물었다.

“형님, 진심이십니까?”

강서준이 그를 힐끔 보고는 말했다.

“그럼 장난이겠어?”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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