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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5화

며칠 사이 김초현에 대한 소문은 무성했다. 많은 연예 기자들의 주목을 받았고 그들은 모두 김초현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파헤치려고 했다.

어제 아침, 강서준이 집 밖에서 꽃을 그녀에게 선물하자 그녀는 이혼하겠다며 꽃을 거절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고 인터넷에 퍼졌다.

핸드폰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오로지 강서준만 몰랐다.

탁수연이 자기 친구를 나쁘게 말하자 임지수의 안색이 어두워졌지만 감히 화를 내지 못하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수연아, 내 친구를 그렇게 말하지 마. 지난번에 용천장에서 나를 많이 도와줬어.”

탁수연은 입지수의 귀를 잡아당기며 말했다.

"지난번에 내가 가지 않아서 천만다행이지. 너 때문에 망신이라도 당했어 봐. 네 친구들은 모두 쓰레기야. 어서 가서 일이나 해."

"알았어."

임지수는 말 한마디 못하고 풀이 죽어 안으로 들어갔다.

"서준 씨, 친구분은 집에서 서열이 낮나 보네요."

강서준의 옆에 앉았던 송진이 웃으며 입을 열었다.

강서준이 그를 노려보자 그는 굳은 표정으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강서준은 송진을 바라보며 말했다.

"혹시 제가 선물을 준비하지 않아서 탁수연 한테 무시당하는 거예요?"

"아마도요."

송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축하금도 내지 않고 선물도 준비하지 않았는데 가게 앞에 가만히 앉아 있으니 누가 좋아하겠어요.”

강서준이 말했다.

"어서 선물을 준비하러 가지 않고 뭐 하고 있어요? 따님을 살려달라고 하지 않았어요?”

송진은 그제야 기뻐하며 말했다.

"좋습니다. 제가 곧 선물을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어떤 선물로 할까요?"

"평범한 선물로 준비하면 돼요."

"그러죠."

송진은 휴대폰을 꺼내 말했다.

"선물을 준비해서 구성 S 길 54번지에 있는 샤부샤부 가게로 갖고 와.  평범한 선물로 준비하면 돼.”

송진은 강서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서준 씨, 선물을 준비하라고 했으니 저희 나나의 병은 언제 보러 가실 건가요?”

강서준이 말했다.

"상황을 잘 알고 있으니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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