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27화

오유민은 병실 안에서 가슴이 찢어져라 울었다, 그러자 김현이 이렇게 위로를 했다.

"여보, 왜 울고 그래. 이번에는 내가 살아있는 것만 해도 기적이야, 좋게 생각해."

이번 고비를 넘긴 후, 김현은 시야가 아주 넓어졌다. 그는 자책하는 말투로 이렇게 말했다.

"이건 다 내가 잘못한 탓이야, 다른 사람을 탓할 수 없어."

김현은 감사하다는 표정으로 강서준을 바라봤다.

"매, 매형. 이번에는 진짜 고마워요. 매형이 없었더라면 저는 이미 죽어서 영안실에 누워있었을 거예요."

매형 소리를 들은 강서준은 뿌듯해서 자세를 바로 했다. 이번 일을 겪은 후, 김현은 확실히 철이 들었다.

"잠깐만 비켜줘요, 제가 살펴볼게요."

강서준은 김현을 향해 걸어갔다, 눈물을 줄줄 흘리고 있는 오유민은 옆으로 비켜줬다.

강서준은 김현의 다리, 손, 그리고 몸을 살펴봤다.

금방 수술을 끝낸 김현은 의사의 말대로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전부 본인의 회복 능력에 달렸다.

한바탕 살펴본 강서준은 웃으면서 말했다.

"괜찮네, 넌 무조건 회복할 수 있을 거야. 내가 처방전을 써줄 테니까 네 아내한테 약으로 달여오라고 해. 약을 제때에 먹기만 하면 문제가 없어."

이 말을 들은 김현은 기쁜 기색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는 강서준이 흑룡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흑룡은 무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의술도 대단했다. ST 진료소에 사고가 생겼을 때, 강서준이 혼자서 문제를 해결한 것을 보고 김현은 이미 그의 의술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고, 고마워요. 매형."

김현은 또 이렇게 말했다.

"유민아, 너도 얼른 매형한테 인사를 해야지."

오유민은 강서준을 힐끔 바라보며 콧방귀를 뀌었다.

오유민은 감사는커녕 강서준만 아니었더라면 이런 사고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너 그게 무슨 태도야?"

김현은 불만 가득한 말투로 오유민을 구박했다.

"내가 경고하는데 너 매형한테 그런 표정 짓지 마. 앞으로는 매형한테 공손하게 대하라고, 알겠어?"

"됐어."

강서준은 손을 저으면서 말했다.

"환자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