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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6화

하 씨 일가는 아무도 강서준을 믿지 않았다.

그들은 김초현이 미리 강서준한테 하천동의 건강 상태를 알려줬다고 생각했다.

강서준은 맥을 짚는 척하면서 신의의 이름을 얻고 말이다.

사람들의 의심에 강서준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원래부터 나서고 싶지 않았다, 김초현이 말을 꺼내지 않았더라면 맥을 짚어 보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제 와서 의심을 당해도 그는 전혀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김초현은 황급하게 변명을 했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거예요. 저는 서준이한테 말한 적 없어요. 저는 10년이나 집에 돌아오지 않았는데 할아버지 몸 상태를 어떻게 알겠어요? 저는 3개월 전에 수술했다는 것만 알아요, 다른 것은 서준이가 직접 알아낸 거예요."

김초현이 이렇게 말하자 사람들은 더욱 믿지 않았다.

사람들은 무조건 김초현이 말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로지 체면을 세우기 위해서 말이다.

아무도 믿지 않는 것을 보고 김초현은 또 이렇게 말했다. "진짜예요, 진짜라니까요."

이제는 하연미마저 자신감을 잃었다.

그녀도 김초현이 말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안 그러면 맥만 짚어보고 어떻게 이렇게 많은 것을 알겠는가?

진짜라면 너무 신기한 것이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말이다...

"폐인은 역시 폐인이야."

"실력도 없으면서 왜 잘난 체를 하는 거야."

사람들은 잔뜩 무시하는 표정을 지었다.

김초현은 강서준을 잡아당기면서 말했다. "여보, 얼른 설명해 봐요."

강서준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설명할게 뭐가 있어요."

강서준은 아무 말도 하기 싫었다, 그들이 오해하던 말던 딱히 신경을 쓰고 싶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연은 그를 그냥 놔줄 생각이 없었다.

"강서준이라고 했지? 네가 허세를 부리든 말든 내 알바는 아니지만 나의 의술을 의심한다면 무조건 사과를 해야 해."

이연은 한의사 협회의 회원이었다.

5년을 신청해서 드디어 가입하게 된 한의사 협회 말이다.

강중에는 한의사가 100만 명까지는 아니더라도 80만 명 정도는 있었다.

이연은 그중에서도 한의사 협회에 가입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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