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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44화

다음 날.

새벽녘,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강서준은 수련을 멈추고 문을 열러 갔다.

문 앞에 서 있던 고대 문파의 제자가 공손한 얼굴로 말했다.

“주인님, 오늘부터 화탑 자격 대회가 시작되는데, 아가씨께서 통천봉으로 안내해 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네, 수고하셨습니다.”

강서준은 방을 나왔다.

그가 방에서 나오자, 소월산도 방에서 나왔다.

“사부님.”

강서준은 소월산에게 인사했다.

그 후 두 사람은 고대 문파 제자들의 인솔 아랫마을을 떠나 마을 뒤편 산봉우리를 향해 달려갔다.

통천봉은 고대 문파의 가장 높은 봉우리로, 이곳은 고대 문파의 수장이 거주하는 곳이기도 하며 평상시에는 다른 제자들의 출입이 금지된 곳이었다.

오늘은 고대 문파의 50주년 기념일이기도 했다.

고대 시대의 최고 실력자들은 화탑에 입성하여 문파의 핵심 수련 대상이 되려고, 오직 오늘만을 위해 오랜 세월을 준비했다.

강서준과 소월산이 통천봉에 도착했을 때, 산 정상의 고리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는데 대부분이 젊은이들이었고, 그 외에는 노년층의 최강자들이 모여 있었다.

강서준은 청하를 보았다.

같은 시각, 그녀는 노인들과 모여 무언가를 논의하고 있었다.

청하는 구천 장로와 함께 있었다고 그녀는 속삭이며 말했다.

“장로님, 서안 천파가 도착했습니다. 악황도 제자들을 데리고 왔으며 대천도 여기 와 있습니다.”

청하는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대회가 다가오는 이 시기에 우리 가문의 화탑이 열리는 것을 알고 모두 제자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대련이 시작되기 전에 다시 한번 천계에 영향을 주고 싶어 화탑에 들어오려는 것 같습니다.”

“오라면 오라지.”

구천 장로는 상관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자리에 도착한 이 사람들은 모두 다크호스 급의 존재입니다. 10위 안에 무조건 들 자격이 있는 사람들인데, 이 사람들이 오면 우리 문파의 제자들이 화탑에 들어갈 자리가 많이 줄어들 거예요.”

구천이 말했다.

“그럼 어떡해, 그렇다고 거절할 수도 없잖아.”

구천 장로는 말했다.

“우리 문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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