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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43화

고대 문파의 건물은 모두 평범했다. 하지만 고대 문파는 큰 면적을 소유하고 있었다.

강서준과 소월산은 별도의 마당에 머물도록 배치되었다.

반면에 청하는 장로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러 갔다.

마을 뒤에는 산이 많았다.

산 정상에는 몇 채의 건물도 있었다.

산에 살 수 있는 사람들은 고대 문파의 거물급 인사들이었다.

당시 그녀의 아버지는 폐관 중이었고 고대 문파의 크고 작은 일을 관장하는 사람은 대장로 구천이였다.

청하는 구천의 수련산 정상에 올랐다.

산 정상에는 수염이 수북이 난 일흔 살 노인이 땅바닥에 앉아 귀뚜라미를 놀려대고 있었다.

“할아버지.”

청하는 먼발치에서 인사했다.

“청하입니다.”

구천 장로는 그를 흘끗 쳐다보더니 땅에 떨어진 귀뚜라미를 손에 쥐었다. 그리고 땅에 궁둥이를 붙이고 앉더니 다가오는 청하를 바라보며 물었다.

“왜, 무슨 일이야?”

꾸미지 않은 장로의 모습을 본 청하도 어쩔 줄 몰라 하며 말했다.

“별일은 아니고요, 다음에 열릴 화탑 예선 대회 때문에 찾아왔어요.”

“아?”

이 말을 들은 구천 장로는 청하를 바라보며 물었다.

“혹시 화탑에 무슨 일이 생긴 건가, 화탑의 지층에 금이 간 건가?”라고

“장로님, 아닙니다.”

청하는 웃었다.

“천궁 소월산 장로가 제자를 데리고 우리 문파에 와서 고혈을 구걸하다가 거절당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의 제자더러 화탑 예선 대회에 출전시키기로 약속했거든요.”

“그래, 난 또 무슨 큰일이라고, 네가 알아서 결정해라.”

“장로님이 책임자이시니 제가 꼭 알려드려야 했거든요.”

장로가 말했다.

“나는 의견이 없어, 근데 다른 사람들이 의견을 가질까 무서운 거지. 화탑은 50년에 한 번 열리고 많은 제자는 이 기회에 화탑에 들어가 수양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어.”

“실력을 따지는 거지.”

청하는 덤덤하게 입을 열었다.

“게다가 과거에 우리 문파에 화탑이 열린다는 소식을 들으면 다른 문파의 사람들도 자신의 제자들을 데려와 참가시켰어요. 아직 시간이 안 됐고 아마 내일쯤이면 분명히 많은 문파가 자신의 제자들을 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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