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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4화

선부, 성주의 저택 안.

이곳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소소, 김초현, 이혁, 소요왕, 진예빈 그리고 기령.

강서준은 외계에서 발생한 일들을 그들한테 말해주었다.

“원계의 강자들이 내가 마공을 수련한다며 찾아와서나 저를 심판하고 죽이고 싶다고 했다.”

“네?”

김초현은 강서준의 말을 듣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근심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그럼 어떡하죠?”

강서준은 고개를 흔들며 답했다.

“모르겠다. 내가 아는 건 원계가 삼천 봉지에서 가장 강한 세계라는 것뿐인데, 지금 원계의 강한 서안천파가 내가 죽지 않으면 용국을 시작으로 지구 인류를 멸망시킨다고 하더구나”.

“서안천파의 강자가 이렇게 말했으니 그만한 힘이 있는 게 틀림없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렇게 말하며 그는 소소를 바라보았다.

“소소 누님, 누님께서 나서서 현중원을 처리하면 안 되나요? 저를 이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주시면 안 되나요?”

소소는 희번덕거리면서 말했다.

“강서준, 꿈도 꾸지 마, 넌 너무 많은 업보로 얼룩져 있어, 내가 또 널 도우면 나 또한 연루될 거야, 이 업보, 나는 감당할 수 없어, 이 문제는 네가 알아서 생각해.”

강서준은 힘없이 말했다.

“제가 죽는 걸 그냥 이렇게 눈 뜨고 본다고요?”

소소도 한숨을 쉬며 말했다.

“내가 그냥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전에도 말했다시피 직접적으로 못 돕는다고. 만약 직접 도우면 감당할 수 없는 만큼의 인과응보를 내가 짊어지게 된다고.”

강서준은 기령 쪽을 바라보았다.

소소는 나서려 하지 않았고, 지금 그를 도울 수 있는 건 선부의 기령뿐이었으며, 그는 기령의 강한 실력을 믿고 있었다.

“도망.”

선부의 기령이 이 두 마디를 내뱉었다.

“네?”

강서준의 뇌는 순간 생각을 정지하였다.

“도망?”

“네.”

선부 기령은 말했다.

“당신을 겨냥한 것이니, 당신이 도망쳐서 숨기만 한다면 원계 서안천파는 그냥 가만히 있을 겁니다.”

“하지만.”

강서준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제가 3일 안에 부주산 서안 천파에 가서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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