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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1화

이제 삼천 봉지 모두에 봉인 균열이 생겼으니, 실력이 아주 강하지 않아도 쉽게 봉인을 넘어 지구에 나타날 수 있었다.

그러나 봉인의 힘은 여전히 강했고, 초강자들은 봉인을 넘어 당분간 지구에 나타날 수 없었다. 가능하다고 해도 그들은 큰 대가를 치러야만 했었다.

천영애의 힘은 그리 강하지 않았기에 봉인을 뚫고 지구로 이동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구는 지금 혼돈에 빠져 있었고, 또한 그곳에 가도 조화를 쟁탈하는 데 참여를 할 수 없었으니 그냥 천용 대륙에 남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두 사람은 원래의 길로 돌아갔다.

며칠 후 두 사람은 천용시로 돌아왔다.

돌아오자마자 천씨 가문은 모두 강서준에게 물음을 던졌다. 하지만 강서준은 여전히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는 똑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천씨 가문은 강서준이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는 사실에 별로 놀라지 않았다. 필경 천씨 가문은 수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조상의 땅에 갔었지만 아무도 조화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후, 강서준은 잠시 천용 제국의 황궁에 머물게 되었다.

반면 천용 제국의 황제는 전국 각지에서 식량을 모으고 있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다.

어느 날 아침.

강서준은 궁전 뒤뜰의 별채에서 수련을 하고 있었다. 갑자기 천영애가 나타나 웃으며 말을 걸었다.

“강 오라버니, 식량이 모두 준비되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강서준은 기분이 순간 좋아졌다.

천용 제국에 온 지 오랜 시간이 지나 드디어 임무를 완성하게 되었다.

“영애씨, 정말 고맙군요.”

천영애는 입술을 다물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당신이 천씨 가문을 구해주셨으니 이 작은 호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제 군영기지에 식량이 다 준비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저보고 오라버니랑 같이 가보라고 하네요.”

“잘됐네요.”

강서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쪽으로 오세요.”

천영애는 손길을 내밀었다.

그러고는 뒤돌아서서 강서준을 이끌고 궁전을 나와 도시 외곽의 군사 기지로 걸어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군사 기지에 도착했다.

걸어서 가는 도중에 몇몇 장군들은 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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