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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8화

그 순간, 환영의 세계가 무서운 기운을 내뿜으며 삼절사를 향해 무자비하게 달려들었다.

순간 삼절사가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주먹을 비틀어 내리치자 갑자기 검은 기운이 팔을 감싸는 것이 보였다.

검은 기운의 실타래가 순식간에 모여 환상의 주먹을 형성했다.

쾅!

환상의 주먹이 환영 세계를 내리치자, 천지가 진동하듯 격렬한 폭발이 일어났다.

환영 세계는 뒤로 밀려났고 청운은 몇 걸음 뒤로 살짝 밀려났다.

반면에 삼절사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저런, 정말 강하군.”

모모는 감탄하며 입을 열었다.

“청운의 환영이 이렇게 무서울 줄은 몰랐어, 선배가 악마 주먹을 이용하여 잠시 퇴치했을 뿐이야.”

강서준은 삼절사가 시전한 악마 주먹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한 채 이상한 표정으로 모모를 바라보았다.

모모는 미소를 지으며 설명했다.

“선배를 얕보지 마. 선배도 대신통자이고, 태어날 때부터 신통을 장악했어. 악마 주먹은 그가 수련한 일종의 절학이야. 이런 종류의 절학은 마계에서도 훌륭한 존재로 불려.”

“너?”

저 멀리서 청운은 삼절사를 바라보며 그의 몸에서 내뿜는 기운을 느끼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너, 네가 마족이라고?" 하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자 삼멸사는 담담하게 미소를 지었다. 그는 청운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화제를 바꾸며 말을 걸었다.

“정혈을 담은 에너지웅덩이일 뿐, 목숨을 걸고 싸울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싸우고 싶으면 조화가 열릴 때까지 기다리고 그때 다시 시작하십시오.”

청운은 타협을 선택했다.

삼절사의 실력을 알게 된 후, 그는 그들을 죽이려는 생각을 포기했다.

그는 자신의 힘에는 자신을 가졌지만, 이것은 하늘을 거스르는 조화가 아니었기에 절학을 사용할 가치가 없었다.

이때 백하가 앞으로 나서서 말했다.

“이쯤에서 그만하자, 바다 섬에는 세 개의 큰 정혈 웅덩이가 있으니, 우리가 나눠 가지면 딱 될 거야. 그리고 남은 7~8개의 작은 정혈 웅덩이는 각자 부하들의 실력에 달렸어.”

청운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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