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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2화

구룡 거리의 한 포장마차.

강서준은 집밥스러운 메뉴와 도수 높은 술을 주문했다.

그는 이혁과 함께 마음껏 고기를 먹고 마음껏 술을 마셨다.

둘은 술을 마시면서 이 10년간 있었던 일에 대해 얘기했다.

그렇게 둘은 포장마차에 반나절이나 앉아있었다.

오후 세시쯤이 되었을 때...

두 사람은 전부 반쯤 취해있었다.

이때 김초현이 전화 왔다.

"여보, 지금 어디예요? 지금 큰일 났어요."

김초현의 다급한 목소리를 듣고 강서준은 흠칫 떨었다, 그는 취기가 순식간에 날아가는 것만 같았다. "왜 그래요? 무슨 일인데요?"

"SL 진료소에 문제가 생겼어요, 빨리 와봐요."

"알겠어요, 지금 바로 갈게요."

강서준은 전화를 끊었다.

그러자 이혁이 이렇게 물었다. "형님, 무슨 일 있어요?"

강서준은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 "나도 잘 모르겠어. 초현이 말로는 SL 진료소에 문제가 생긴 것 같은데 일단 가봐야겠다."

"제가 모셔다드리겠습니다." 이혁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넌 이만 돌아가, 술을 마셨으니 운전은 하지 말고. 난 택시 타고 가면 돼."

강서준은 정장 외투를 걸쳐 입고 밖으로 나가서 택시를 잡았다.

"SL 진료소로 가주세요."

"네."

기사는 빠른 속도로 SL 진료소로 향해 운전을 해갔다.

반 시간 후.

"도착했습니다.”

강서준은 5만원을 건네면서 이렇게 말했다. "거스름돈은 됐어요."

그는 황급히 차에서 내렸다.

SL 진료소는 강중에서 가장 화려한 거리인 의료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이 거리는 강중에서도 대표적인 거리로 수백 년의 문화적 전승이 있었다.

이 거리에는 진료소로 가득했다.

모든 가문, 그룹과 기업이 이 거리에 진료소를 열었다. 유명한 한의사마저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SL 진료소는 의료 거리에서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축이었다. 하지만 SA 그룹의 자산이 많다 보니 진료소의 규모도 꽤 컸다.

진료소는 3층까지 있었는데 매 층마다 천 평방미터가 넘었다.

SL 진료소 앞에는 사람들이 가득 몰려있었다.

그 사람들은 상복을 입고 있었다.

"돌팔이, 돌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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