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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8화

"무슨 꽃이 이렇게 향기롭지? 과일이 되면 아주 대단하겠어."

"신물이 확실해."

많은 사람이 술렁거렸다.

강서준도 신수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그는 이곳의 향기에, 천지영기에 정신을 살짝 놓았다.

천지영기가 아주 강한 곳이었고 이곳에서 수련하면 그 효과가 배에 달할 것 같았다.

강서준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상처를 치료했다.

다른 다친 무술인도 상처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이 평화롭게 기다렸다.

태창의 시선은 시종일관 김초현에게 향했다.

태창이 얼굴을 찌푸리고 고민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김초현은 태창의 시선이 매우 불편했다.

그녀는 강서준의 곁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여보, 저 사람이 자꾸 날 쳐다봐요."

강서준이 손을 살짝 흔들며 말했다. "신경 쓰지 마요."

"여보, 저 나무는 어떤 나무예요?" 김초현이 물었다.

강서준이 고개를 저으며 답했다. "나도 잘 몰라요."

사실 그 자리에 있는 모두 신수가 궁금했다.

난서왕이 태창에게 물었다.

평화를 선택한 이상, 태창은 혼자 이 나무를 차지할 수 없었다.

그는 사실대로 말했다. "저 나무는 평범한 나무였으나, 며칠 전, 밤에 천둥 번개를 맞으면서 나무가 쪼개졌고 다시 싹을 틔우기 시작했소. 하룻밤 사이에 꽃이 만개했고 꽃이 핀 지도 며칠 되었소."

그 말을 들은 많은 사람이 충격을 받았다.

하룻밤 사이에 나무에서 꽃이 피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 눈치다.

너무 신기했다.

태창은 나무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한 뒤, 김초현의 곁으로 와 그녀를 쳐다보았다. 태창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김초현 씨?"

김초현은 태창을 무시했다.

태창이 웃으면서 말했다. "대단하던데, 9단에 들어선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체내의 마혈로 신통 경지의 강자를 이기다니."

김초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강서준이 얼굴을 찡그렸다. "마혈은 무슨, 4대 서수의 피일 뿐."

태창이 놀라서 물었다. "설마 4대 마혈을 먹은 건가?"

대창은 경악했다.

그는 김초현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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