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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1화

부주산에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

무허문의 성녀 무희는 신물이 탄생한 것을 눈치챘다.

태창의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죽음을 무릅쓰고 왔다. 태창과 사투를 벌일 수 없다는 것을 짐작했기 때문이다.

그녀가 전사한다고 해도 태창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지구 인류에게 기회가 주어 질 것이다.

태창에게 맞선 무희는 두렵지 않았다.

몸의 기운이 커지면서 살기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손에 장검을 꽉 쥔 태창이 차갑게 말했다. "출격해 봐. 지난번 격투는 흥이 나지 않아 재미 없었다고, 이번에는 좀 잘 싸워봐. 네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달라고."

태창이 무희를 바라보며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무희가 부주산에 다시 올 줄 몰랐다.

무희와 겨뤘을 때, 무희의 실력을 알게 되었다. 그보다 약하긴 했으나 단지 몇 수 차이였다. 사생결단으로 싸운다면 분명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무희, 정말 내가 널 못 죽일 줄 알았어?"

태창이 차갑게 말했다.

"네."

무희가 말했다. "실력이 대단한 것은 알지면 우린 비슷한 실력을 가졌습니다. 저랑 격전을 펼치면 분명 부상을 당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인류의 상대가 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평화롭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전 약간의 신물만 있으면 됩니다."

무희가 요구했다.

태창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지금 그는 혼자 지구에 남아 있다.

문하의 제자들 모두 실력이 약했다.

그는 혼자 모두를 물러칠 수 없다.

그러나 신비의 과일이 있으면 달라졌을 것이다.

그는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다.

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된다. 허락하겠다. 무허문들에게 일정한 이득을 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나와 손을 잡고 인류의 강자를 막아야 한다."

무희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백효생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실력이 그녀보다 더 강할수도 있었다.

그러나 태창과 손을 잡기만 하면 백효생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다.

무희가 태창을 바라보며 말했다. "신물을 보여줄 수 있습니까?"

"이쪽으로."

태창이 몸을 돌렸다.

곧 과일나무가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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