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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1화

강철구가 고개를 끄덕였다.

모용추의 예전 모습을 본 적이 있었다.

지금 모용추의 용모가 변한 것은 진기가 사라져 곧 죽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살아있어도 겨우 목숨만 연명할 뿐이다.

그러니 지금의 모용추는 자신에게 아무런 위협도 되지 않는다.

강철구, 모용추 그리고 의식을 잃은 강서준은 이혁의 안배에 따라 헬기를 타고 이 지역을 떠났다.

이혁은 천산파에 남아 인내심 있게 기다렸다.

얼마되지 않아 진풍이 돌아왔다.

군대가 도착한 것을 보고 강서준의 부하라는 것을 눈치챘다.

군대에 접근하자 갑자기 무수한 총들이 진풍을 겨눠왔다.

“자네들 장군을 찾으러 왔네.”

적염군 전사들은 그래도 긴장을 풀지 않았다.

총으로 계속 진풍을 겨누고 한 병사가 이혁에게 보고하러 갔다.

소식을 들은 이혁이 재빨리 달려왔다.

“당신은 누굽니까?”

진풍이 말했다. “천산파 장문 진풍입니다.”

천산파 장문은 몰라도 진풍은 알고 있었다.

이혁이 뒤를 보며 분부했다. “물러가.”

“네.”

적염군이 그제야 뒤로 물러섰다.

이혁이 말했다.

“강씨 어르신께서 제게 분부하셨습니다. 당신이 여기 일을 잘 알고 계시니 당신이 안배하는 대로 따르라 하셨습니다.”

진풍이 전방 황폐한 산맥을 보며 말했다.

“산 아래에 수많은 사람들이 묻혔습니다. 저 산을 파헤쳐야 사람들을 구해낼 수 있지요.”

이혁이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구조 장비는 지금 오는 중입니다. 빠른 시간 내에 도착할 테니 먼저 상황을 살피러 가시죠.”

“갑시다.”

진풍은 이혁과 몇몇 적염군 전사를 데리고 산맥 쪽으로 향했다.

이혁은 그제야 고대 무술인의 내막을 알게 되었다.

저도 모르게 긴장이 되었다.

“저희 보스가 짧은 시간 내에 이렇게 많은 일을 겪을 줄은 몰랐습니다.”

일행이 천산파 폐허에 도착했다.

이곳은 이미 무너졌지만 진풍은 여전히 입구 위치를 찾아낼 수 있었다.

한 곳을 가리키며 말했다.

“입구가 여기 있을 겁니다. 여기부터 파면 오래 걸리지 않을 거예요.”

“알겠습니다.”

이혁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흑룡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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