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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6화

"너..."

두 눈을 부릅뜬 강지는 믿기지 않는다는 얼굴로 강서준을 바라보았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먼 곳의 무술인들의 얼굴빛도 하얗게 질려 있었다.

검을 거둬들인 강서준은 강지의 가슴으로 한 방을 날렸다.

그 한방의 힘은 그리 강하지 않았으나

강지의 몸은 저만치 뒤로 날아가 곤두박질쳤다.

강서준은 희열을 느꼈다.

사실 그는 인생을 걸고 배팅을 했다.

"이만 가죠."

강서준은 무표정한 얼굴로 창혁에게 말했다.

그는 앞으로 걸어가 금영과 은영의 손을 잡고 공중으로 날아올라 사람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강서준이 무사히 사라진 걸 본 창혁도 재빨리 사라졌다.

"가주님..."

"아버지..."

"할아버지..."

"어르신..."

강서준과 창혁이 사라지자 강한 그룹의 사람은 물론 다른 무술인들은 재빨리 정신을 차리고 강지에게 달려갔다.

칼과 주먹으로 맞은 강지는 피를 토해냈다.

얼굴이 하얗게 질린 강지는 사람들의 부축을 받으며 일어섰지만 숨을 쉬지 않았다.

"아..."

"강서준, 절대 너와 공존할 수 없어."

분노에 가득 찬 포효 소리가 울려 퍼졌다.

바로 이때.

"하하하..."

창혁이 큰소리로 웃고 있었다. "형님, 진짜 대단해요.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칼로 찌르고 때리기까지 하다니, 분명 살지 못했을 거예요. 설령 숨이 붙어있다 하더라고 분명 중상을 입었을 거예요. 천산 대회 전까지 완치는 못 할 거니, 강력한 적이 줄었으니 한결 수월한 싸움이 되겠어요."

강서준이 담담하게 말했다. "그렇겠죠. 강지는 7단이고 난 6단이니 아슬아슬했던 싸움이었어요. 방심한 틈을 타 일격을 가했으니 분명 살아남지 못했을 거예요."

"진짜 대단해요."

창혁은 강서준의 어깨를 토닥였다. "돌아가면 제가 보스께 잘 얘기할게요. 분명 크게 기뻐할 거예요."

강서준은 싱긋 미소를 지으며 더 이상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아주 빠르게 이동했다.

반나절 만에 천지시 외곽에 있는 별장에 도착했다.

"뭐라고?"

구양랑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창혁을 바라보며 다시 물었다. "너, 다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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