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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0화

"그럴 리가 있느냐?"

강천은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다.

"우리가 일반인들도 아니고 설마 그리 쉽게 죽었을꼬?"

"그럼 어디에 있는데요?"

"지금 모두 해외에 있어, 곧 만나게 될 거야."

"설마, 아버지도 살아계신 거예요?"

"그럼, 소인해 같은 게 우리 가문에 어떻게 큰 타격을 주겠느냐."

강천의 말에 강서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할아버지, 왜 고문파 사람들과 엮이시려는 거예요? 도대체 뭘 하려는 거예요?”

"더 이상 묻지 말거라.”

강천이 손을 저으며 그의 말을 끊었다.

강천은 품에서 작은 병을 꺼내어 강서준에게 건넸다.

"안에 두 개의 단약이 들어 있다. 빨간색은 혈을 뚫는 데 도움이 되고 파란색은 최후의 현관을 뚫는 데 도움이 된다. 가져가거라. 천산 대회가 시작되기 전에 7단에 이를 수 있게 분발해."

"단약이라고요?"

'7단에 이르게 도와주는 단약이 있을 줄 몰랐다.'

그가 아는 바에 따르면 최종 두 관문은 뚫기가 몹시 어려울 뿐만 아니라 운이 좋아도 몇십 년이라는 수련의 시간이 필요했다.

"네가 해야 할 일에만 집중해, 다른 건 신경 쓰지 마."

강천은 이 한마디만 남기고 몸을 돌려 가버렸다.

몇 초 만에 강서준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강서준은 할아버지가 사라진 쪽을 바라보다 시선을 다시 손에 든 작은 병에 옮겼다.

그의 얼굴은 점점 어두워졌다.

'할아버지는 도대체 무슨 생각인 걸까? 어떤 사람일까? 뭘 하고 싶은 걸까?'

"후!"

심호흡을 길게 한 그는 더 이상 의문을 가지지 않기로 했다.

'할아버지가 알려주지 않으니 더 이상 궁금해하지 말자.'

자기를 절대 해칠 강천이 아니기에 강서준은 시름을 놓고 발걸음을 옮겼다.

별장 안에는 아직도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다.

별장으로 다시 들어온 강서준에게 구양랑이 물었다.

"강천 님이 뭐라고 하시던가?"

강서준은 담담하게 대꾸했다.

"별말 안 했어요. 참, 언제부터 저희 할아버지랑 알고 계셨던 거예요? 게다가 함께 모용추를 처리할 계획은 또 언제 하신 거예요? 모용추를 같이 처리하는 조건으로 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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