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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2화

”서른도 안 되어서 7단에 이르다니, 역사에 남을 만해.”

그들은 위층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에 감탄했다.

기운이 어찌나 강한지 전체 산장에 영향을 미쳤다.

“철수해.”

구양랑이 갑자기 명령을 내렸다,

“산장이 강서준의 기운을 감당하지 못해. 곧 무너질 거야.”

그 말에 산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수백 미터 떨어진 곳으로 대피했다.

강서준의 진기가 다시 폭증했다.

그 짧은 시간내에 다른 사람이 수십년 동안 수련해야 할 몫을 해냈다.

진기가 다시 온몸으로 퍼지며 진정시켜주었다.

그때 발바닥 중심에서 소용돌이가 치는 것을 감지했다.

이 소용돌이는 이상하게 그의 진기를 흡수해버렸다.

“설마 이것이 마지막 단계인 현관인가?”

강서준은 멍 해졌다.

비록 인체에 마지막 현관이 있다는 걸 알았지만 막상 현관이 나타나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돌파해!”

강서준이 우렁차게 외치며 진기를 빠르게 움직였다. 체내의 진기는 마치 홍수가 흐르듯이 경맥을 타고 발바닥 중심으로 몰아쳤다.

쿵!

순간 강서준의 몸에서 폭발하는 소리가 났다.

그 소리가 울려 퍼지며 어마어마한 기운이 새어 나왔다.

우르릉쾅!

별채가 기운을 견디지 못하고 순식간에 우르르 무너져버렸다.

하지만 강서준은 폐허 속에서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양반다리를 하고 앉았다.

현관을 돌파한 순간 기괴한 상태에 들어갔다.

머릿속에 천절십삼검의 초식이 자꾸 떠올랐다.

한참 뒤, 페허 속에서 펑하고 폭발하더니 한 그림자가 그 속에서 하늘로 날아올랐다.

“검래!”

강서준은 허공에 서서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페허 속에서 장검 하나가 하늘로 치솟았다.

강서준이 한 손으로 형검을 잡고 다른 손으로 칼을 뽑았다.

하늘에서 칼춤을 부리듯이 천절십삼검을 극치로 몰아붙였다.

그 순간 체내의 진기가 너무 넘쳐서 몸이 당장 폭발할 것만 같았다.

슈우웅!

장검이 허공을 가르며 날카로운 검기를 환화했다.

하나, 둘, 다섯, 열, 열 둘, 열 셋.

13개 검기가 형검을 둘러싸고 형검이 움직일 때마다 춤추듯이 서로 교차했다.

무서운 기운이 허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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