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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8화

강서준은 의아한 얼굴로 바라보았다.

'이건 또 누구야?'

사람들의 이목이 전부 강서준에게 집중되었다.

구양랑이 다시 말을 이었다. "여긴 천하에 명성이 자자한 강서준일세. 4대 고족을 죽인, 강한 그룹의 가주인 강지를 처단한 사람이지. 아직 어린 젊은이지만 능력만큼은 최강일세. 수련할 시간을 조금만 더 준다면 천하제일이 되고도 남을걸세."

"이런, 말로만 듣던 강서준 씨였군요."

"용왕님이셨네요."

....

십이생소들은 잇달아 자리에서 일어나 강서준에게 인사를 전했다.

강서준도 가볍게 목인사를 했다.

강서준은 소파로 걸어가 털썩 앉았다.

그는 구양랑에게 물었다. "날 찾았다고 하던데 무슨 일이죠?"

"다친 건 어떻게 됐나?" 구양랑은 강서준을 바라보며 걱정스레 물었다.

"어느 정도 안정되긴 했지만 완쾌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아요."

"실은 천산 대회에 대해 상의할 게 있어서 찾았네." 구양랑은 어두운 얼굴로 진지하게 얘기했다.

흥미로운 표정을 지은 강서준이 물었다. "천산 대회가 왜요?"

구양랑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자네들은 전부 내가 신뢰하는 사람들일세. 고문파에는 한 명의 대수령이 더 있네."

"음." 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 얘기 들은 적 있어요. 도대체 어떤 분이죠?"

"대수령님은 100년 전 고독 3족 중 하나였던 모용 가문의 가주 모용추라는 분일세."

강서준은 숨을 들이쉬었다.

그가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100년 전 40세의 나이로 7단에 이른 사람이 바로 모용추였다.

백 년이 지난 지금 그의 실력은 분명 8단에 이르고도 남았을 것이다.

"아직 살아있다면 지금 8단에 이르렀겠네요?"

"8단은 이미 50년 전에 통달했어. 그러니 지금은 더 강한 실력을 지녔을 걸세. 나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몇십 년간 밖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그분에 대한 정보는 아무도 모르네. 화공마전은 이미 수련을 끝냈다고 들었네."

구양랑의 얼굴에는 진중함이 묻어 있었다.

사실 그는 모용추가 꺼림칙했다.

"난 모용추를 죽이고 고문파를 내 손에 넣을 작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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