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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5화

지강우의 말에 세 사람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맞다. 7단.”

지강우가 탄식했다.

“너무 강해. 하지만 그런 실력이 아니었으면 수많은 강자를 이끌 수 없고 전 세계를 통치하려는 야심도 없었겠지.”

구씨 가문의 조상 구익. 구 왕야의 연세가 160살이다.

일반 사람도 보양을 잘 한다면 100살까지 문제없이 사는 세상이니 무술인이 100살 혹은 200살까지 산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만약 그 당시 모용추가 정말 도망갔다면 지금쯤 140살이 되었고 살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

‘100년 전에 7단, 그것도 마흔 살에 7단이라니.’

분명 천부적인 재능을 갖춘 무술인이다.

그렇다면 100년이 지난 지금은 분명 8단에 올랐을 것이다.

스읍!

강서준이 갑자기 심호흡을 했다.

“다른 정보는 없어요? 어디까지 알고 계시죠?”

지강우가 고개를 흔들었다.

“고세인은 신중한 인물이라 우리도 아는 게 별로 없다. 그 자가 한빙진기를 제대로 수련하지 않아 부작용으로 온몸이 차가워지는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만 알아.”

강서준이 물었다.

“고 선생의 거처는 어딥니까?”

지강우가 그것까지 알 리가 없었다.

지씨 가문은 줄곧 외부 일에 간섭하지 않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말씀 고마웠어요.”

더 이상 물어도 얻을 정보가 없으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김초현과 강영에게 말했다.

“이젠 가자.”

세 사람이 지씨 가문에서 나와 차에 올라탔다.

강서준은 운전하면서 강영에게 물었다.

“모용추가 그렇게 강해?”

강영이 고개를 저었다.

“모르겠어요. 강씨 가문에 고문 전쟁에 대한 자료가 극히 적어서, 없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할아버지도 모르고 계셔서 내게 말해 준 적도 없고요.”

“휴.”

강서준이 긴 한숨을 내쉬었다.

만약 모용추가 최후의 목표라면 매우 까다로워진다. 그를 죽이려면 지금 실력으로 어림도 없으니까.

강영이 말했다.

“지금 확실해졌네요. 고 선생, 고세인이 폭로한 거네요. 전에 추측했던 것도 입증해야 되니 고 선생을 만나야겠어요. 그래야 강천이 말한 것인지 알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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