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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0화

강서준은 독보운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부는 됐어. 이번에는 부탁할 일이 있어서 불렀어."

독보운이 진지한 표정으로 물었다.

"무슨 일?"

"저번에 천자를 죽일 때 너도 현장에 있었잖아. 천자는 고독을 생화학 바이러스로 만들어 괴물을 제조하는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었어. 근데 그 연구소를 고지민이 외국에서 계속 운명하고 있대. 그래서 네가 정확한 위치와 수량을 블랙 진을 통해 찾아줬으면 해."

독보운의 표정이 약간 어두워졌다.

"내 능력을 너무 높게 평가한 거 아니야? 이 넓은 세상에서 어떻게 숨겨진 연구소를 찾아내?"

"연구소는 대하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을 거야. 그러니 주변국을 위주로 찾아봐. 블랙 진은 세계 곳곳에 세력이 나뉘어 있으니 어려운 일은 아닐 거 아니야."

"최선은 다해볼게."

독보운이 머리를 끄덕였다. 강서준에게서 무술 비적을 받기 위해서는 그의 말을 순순히 따를 수밖에 없었다.

"시간이 없으니까 사흘 안에 결과를 알려줘."

"그건 말도 안 돼. 정확한 좌표를 알려주면 몰라도 아무런 정보도 없이 사흘 안에 어떻게 찾아? 내가 보기에 최소 한 달은 걸릴 거야."

"안 돼. 한 달은 너무 길어. 그럼 사흘은 됐으니까 넌 최선 다해 찾아줘. 내가 다른 사람한테도 부탁해 볼게."

"그래."

독보운이 막막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강서준은 외국에 위치한 용전에 전화를 걸었다. 용전은 위기 상황에 잠시 몸을 피하기 위해 팔부천용이 만든 곳이었다. 사실 강서준은 왕을 완전히 믿는 것이 아니었다. 고문을 해결하고 나면 그가 다음 표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치 예전의 구양 가문과 독보 가문처럼 말이다.

강은미가 전화를 받고 용전의 상황을 보고하기 시작했다. 팔부천용은 여전히 수련에 열중하고 있었고 어떤 사람은 진기를 수련해 내 무도 대종사가 되기도 했다. 용전은 최근 세계적인 범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고 나름 강한 세력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었다.

강서준은 강은미에게 고지민의 연구소를 찾을 것에 관한 일을 전달하고 전화를 끊었다.

"나는 이만 가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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