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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1화

작가: 미친선이
고 선생의 배경을 기본적으로 이해한 강서준은 그가 일련의 반응을 일으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믿었다.

천안궁에서 나와 집으로 향했다.

강영은 이미 강씨 가문으로 돌아와 뒷마당에서 무릎을 꿇고 강지가 용서해 주길 기다렸다.

하지만 강지는 못 본 척을 하며 무공을 연마했다.

대략 20분이 지나서야 강지가 하인이 건네준 수건으로 손과 얼굴을 닦으며 덤덤하게 입을 열었다.

“일어나거라.”

강영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강지가 의자에 앉아 테이블 위에 놓인 차를 홀짝이며 말했다.

“말해 봐, 서릉산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동영상까지 찍어서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알고 있지만 이해되지 않는 점들이 많았다.

그래서 강영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전달받자마자 폐관 수련을 멈춘 것이다.

강영이 옆에 곧게 서서 설명했다.

“제, 제가 서경 서릉산에 갔는데 그 뒤로 할아버지로 변장한 사람이 나타났어요.”

강영이 사건의 경과를 낱낱이 보고했다.

탁!

강지가 분노하며 대리석 테이블을 힘껏 내리쳤다.

대리석은 깨지지 않았지만 강지의 손바닥에 움푹 패어 들어갔다.

강영이 소스라치게 놀라며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나한테 거짓말을 하는 거냐?”

그 말에 강영이 다시 무릎을 꿇었다.

“제가 감히 어떻게 할아버지한테 거짓말을 하겠어요.”

“나를 사칭한 자는 누구더냐?”

강지가 어두운 표정으로 물었다.

“저, 저도 모르는 자였어요.”

“솔직히 말하지 못할까?!”

언성을 높이는 바람에 강영은 고막이 저리고 정신이 아찔했다.

한참 뒤에야 정신을 차리고 대답했다. “김, 김초현입니다.”

이미 짐작했었다.

얻은 정보에 따르면 강영이 강중에서 김초현과 같이 있었고 그 김초현이 서경 서릉산에 데리고 간 고수들이 천왕전의 사람이라고 했다.

“강영아, 김초현에게 나를 사칭해서 천왕전의 무사들을 데리고 가라고 하면 천하에 우리 강씨 가문의 세력이 천왕전이라고 알리는 거나 다름없다. 그럼 적이 더 늘겠지. 지금도 사방에 적인데 말이다.”

“할아버지, 저도 어쩔 수 없었어요.”

“그건 핑계다.”

강지는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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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지가 물고늘어질까 봐 두려웠다.자신이 압박을 못 이겨 강서준이라는 사실을 털어놓을까 봐 두려웠다.그렇게 되면 강서준은 힘든 상황에 처한다.강지가 심각한 표정으로 다시 침묵했다.지금까지 살면서 다른 사람과 겨뤄 진 적이 없었다.유일하게 20년 전에 남궁 가문의 고수와 겨룰 때 천절십삼검으로 남궁심절장에 패했다.그것이 가슴에 응어리처럼 남았다.지금 세상에 남궁십절장을 사용하는 고수가 한 명 더 늘었으니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그러니 노인이 정말 강서준이라면 적이나 다름없다.“강영, 말해 보거라. 강천이 무엇을 꾸미고 있는지. 20년 동안 강중에서 일반인인 척하며 살다가 불에 타 죽어도 나타나지 않던 사람이다. 그런데 왜 10년이나 숨어 있다가 이제야 나타났는지. 도대체 뭘 하려는 건지 도통 모르겠구나.”강지가 마음속의 의문을 던졌다.“할아버지, 저도 모르겠어요.”강영이 고개를 저었다.강천이 뭘 원하고 뭘 꾸미고 있는지 정말 알 수 없었다.오랫동안 숨어 살다가 천왕전이라는 세력을 세우고 지금은 김초현에게 넘겼다.‘왜 죽은 척을 했을까?’‘누굴 속이기 위해서?’아무리 생각해 봐도 의도를 알 수 없었다.“강천, 그 자는 정말로…”강지는 걱정이 가득했다.“수십 년 전에 강씨 가문의 무학을 다 배웠으면서 지금은 남궁십절장까지 터득했어. 그동안 수많은 절학을 배웠구나.”강지는 확신했다. 서릉산에 나타나 남궁철을 쓰러뜨린 노인이 강서준이라는 것을.그래서 더욱 걱정되었다.“할아버지, 강서준이 찾아왔습니다.”그때 한 제자가 다가와 깍듯한 태도로 보고했다.“알았다. 들여보내거라.”강지가 손을 흔들었다.“네.”제자들이 물러가자 강영을 내려다보며 말했다.“됐으니까 그만 일어나거라.”그제야 강영이 일어섰다.강지가 옆 의자를 가리켰다.“앉아.”강영이 의자에 앉자 두 사람은 더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몇 분 뒤 강서준이 뒷마당에 나타났다.강지와 강영을 번갈아 보더니 맞은편에 앉았다.강지가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서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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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영은 그런 강서준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며 눈짓을 건넸다.그러자 강서준이 움켜쥔 주먹을 풀었다.긴 숨을 들이쉬고 가슴속에 폭풍처럼 몰아치는 화를 가라앉혔다.“그렇군요. 한데 내가 듣기로는 30년 전에 할아버지가 무공을 연마할 때 누가 기습해서 사도에 빠졌다고 알고 있어요. 그 때문에 이성을 잃고 대학살을 벌인 거라고.”강서준이 담담하게 말했다.“그런가?”강지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그런 일이 있었구나. 난 처음 듣는 얘기다.”“정말 몰랐어요?”강서준이 물끄러미 쳐다봤다.“30년 전에 할아버지가 내공을 폐기하고 쫓겨날 때 옆에서 봤을 텐데요. 설마 할아버지가 따지지도 않고 반항하지도 않았어요?”강지가 고개를 가로저었다.“내가 현장에서 있었지만 네 할아버지는 한 마디도 따지지 않았다. 강천은 물론 그 집 자손들도 같이 쫓겨났지.”“그렇군요.”강서준은 이제야 알았다는 기색을 보였다.“그렇다면 더 물을 것도 없네요.”강지가 탄식했다.“서준, 난 10년 전에 네 가족을 멸살할 생각은 없었다. 따지고 보면 너희도 우리 핏줄이나 마찬가지인데 매정하게 굴 이유가 없잖느냐. 아랫사람들이 지시를 잘못 이해하고 저지른 일이다. 내가 문득 정신을 차리고 강중에 갔을 땐 이미 늦었어. 너한테 미안한 마음에 지금 최선을 다해 보상하고 싶구나. 나중에 내 자리를 이어받아 강씨 주인이 되길 바란다.”강서준이 손을 저으며 말을 끊었다.“그럴 필요 없어요. 나도 확실히 조사할 테니까요. 만약 당신과 연관되었다면 절대 용서하지 않겠어요.”“그럼 가서 조사하거라.”강지의 태도가 당당했다.강영은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했다. 두 사람의 대화엔 화약 냄새가 물씬 풍겼다.“두 분 그만하고 천산대회에서 어떻게 위험에서 벗어날지 생각해 보세요.”천산대회에 대해 강서준은 아직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지금은 오로지 고 선생을 죽이고 그 배후를 끌어내 한 번에 일망타진하는 것만 생각했다.“대회까지 아직 시간이 있어. 지금 고 선생을 죽일 생각이야.”그 말에 강지가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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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마음대로 하거라. 다만 우리 강씨 가문에 도움을 청하지 말거라. 더는 너 때문에 귀찮아지고 싶지 않다.”강지의 태도도 단호했다.강서준을 도와 나서지 않을 것이다.강영이 한 마디 했다.“서준 오빠, 함부로 움직이지 마요. 확신이 서지 않는 상황에서 손을 쓰지 말라고요.”“알아, 나도 계획이란 게 있어. 강영, 네 도움이 필요해. 내게 계략을 세워줘.”“절대 그럴 수 없다.”강영이 입을 열기 전에 강지가 단번에 거절했다.“강영은 너한테 어떤 도움도 주지 않을 거다. 만약 너를 돕는다면 강씨 가문의 입장을 대변하는 거나 다름없다. 그러면 무조건 가문을 끌어들이게 된다.”“그래요?”강서준이 피식 웃었다.“강씨 가문은 진작에 말려들었어요. 당신이 나를 구한 날부터 이미 시작됐어요. 그러니 이제 와서 발을 뺄 수 없다고요. 이봐요. 당신 가문은 이젠 뒷수습도 할 수 없어요. 천산대회에서 물러나려면 동맹을 구할 길밖에 없다고요. 남궁 가문과 혼인을 맺을 생각을 했으면 왕과 동맹을 맺을 생각도 했어야지. 왕은 그래도 왕이예요. 그 배후도 알고 있잖아요.”그 말에 강지가 생각에 잠겼다. 강서준의 목적이기도 하다. 고 선생과 맞서서 이길 확신이 없으니 강씨 가문을 끌어들일 셈이었다. 강지가 어떤 사람인지 아직 확신이 서지 않지만 나서 준다면 고 선생을 어렵지 않게 상대할 수 있다.“할아버지, 서준 오빠 말이 맞아요.”강영이 작은 소리로 말했다.“그래?”강지가 바라봤다.“네 생각도 내가 왕과 주 선생의 편에 서야 강씨 가문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냐?”강영이 고개를 끄덕였다.“그래요. 왕이 무엇을 대표하는지 할아버지도 아시잖아요. 왕의 입장은 대하의 입장이고 왕의 세력은 대하의 절대 다수의 고대 무술인들이고요.”강지가 탄식했다.“내가 왕에게 줄을 서면 다른 가문과 세력도 줄을 설 것이다. 그럼 대하는 혼란에 빠지고 다시 내전이 일어나게 돼. 그렇게 되면 100년 전보다 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강지도 생각을 한 적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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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준 오빠, 이건 기회예요. 강씨 가문 장서각에 수많은 무학에 관련된 책들이 있어요. 특히 천절십삼검은 천하 제일 검술이라 지금 단계에서 그걸 배우면 천하무적은 물론 오빠가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점점 많아질 거예요.”강영이 매우 기뻐했다.강지는 진심으로 강서준을 좋게 보고 있다. 강서준이 적의를 갖고 대하지만 장서각에 가라고 허락한 것만으로도 알 수 있다.강서준은 천절십삼검에 대해 처음 듣는 건 아니다.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검술인지 궁금했다.“알았어. 이참에 가보자.”“제가 안내할게요.”강영이 앞장서서 안내했다. 강서준은 뒤를 따라 깊숙한 곳으로 향했다.곧 한 나무집 앞에 도착했다.강영이 잠시 뜸을 들이더니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서준 오빠, 저기 나무 집을 봤죠?”“그래, 봤어.”“저기가 강씨 조상의 폐관 장소예요. 금지구역이기도 하죠. 족장의 지시가 없으면 누구도 들어갈 수 없어요. 촌수를 따지자면 저기서 지내는 사람은 아마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일 거예요. 저도 들은 거지만 강철구라고 지금 강씨 가문에서 가장 연세가 많고 실력도 가장 높은 분이래요.”“강철구?”강서준이 깜짝 놀랐다.그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다.남궁 가문 지하감옥에서 남궁현이 강철구와 어떤 사이냐며 물은 적이 있다.“네. 할아버지한테서 들었어요. 조상의 실력이 막강해 수십 년 전에 7단에 이르렀고 지금은 몇 단인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하셨어요.”“하하, 지금 내 얘기를 하는 거냐?”그때 웃음소리가 들렸다.강서준과 강영이 반응하기 전에 갑자기 한 그림자가 앞에 나타난 것이다.노인이었다.백발 수염을 기르고 풍채가 남달랐다. 마치 늙은 신선과도 같았다.강영은 강씨 조상을 본 적이 없지만 이 노인이 강철구라는 걸 인지하고 바로 존경하는 태도로 불렀다.“강영이 조상님을 뵙겠습니다.”강서준은 눈앞의 노인을 뚫어지게 쳐다봤다.강철구의 시선이 강서준에게 멈추더니 흰 수염을 쓰다듬으며 웃었다.“젊은이 강천의 후손이구나.”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저희 할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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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씨 가문의 조상은 남다르다.강지도 눈치를 채지 못한 진기를 강철구는 보자마자 알아냈다.그러니 강서준도 숨기지 않았다. 강철구와 스승 남궁현의 사이가 좋아 보였으니까.“전에 남궁 가문에 잡혀갔을 때 지하감옥에서 어르신을 만났어요. 남궁현이라 자칭하면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셨어요. 제가 강씨 가문의 후손인 걸 알고 전신경맥을 뚫어주고 진기를 전수해 주셨어요.”“그렇구나.”강철구가 그 이유를 알고 감탄했다.“그 자가 먼저 갔구나. 그럼 지금 남궁 가문에서 8단에 이른 강자는 누구냐?”마땅히 떠오르는 자가 없어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강철구가 연신 감탄을 했다.“참 훌륭한 녀석이다. 강씨 가문에 후계자가 생겼구나. 참, 강지가 장서각에 가라고 해서 여기 온 것이냐?”“네.”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강철구가 강영을 보더니 손짓을 했다.“너는 먼저 물러가거라.”“네, 조상님.”강영이 자리를 비우자 강철구가 돌아서며 말했다.“따라오거라.”강서준은 뒤를 따라 나무 집 앞으로 왔다.두 사람이 의자에 앉고 강철구가 먼저 입을 열었다.“우리 가문에 수많은 절학이 있다. 천절십삼검은 천하에 명성을 떨치고 역사에서도 위세가 대단했지. 하지만 천년 동안 완벽하게 배운 사람은 드물었다. 강지도 재능을 타고났지만 11검까지 터득했어.”강서준이 깜짝 놀랐다.강지가 그 수준까지 도달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조상님은요?”저도 모르게 속마음을 뱉았다.“하하하.”강철구는 흰 수염을 쓰다듬으며 호탕하게 웃었다.그 웃음소리로 답을 알 수 있었다.“하지만 천부적인 재능을 따지자면 강천이 한 수 위였다. 잘못된 길로 들어서서 아쉬웠지. 아니면 13검은 물론 귀신도 놀라게 하는 14검까지 연마했을 거다.”“14검도 있어요?”“그럼.”강철구가 고개를 끄덕였다.“외부인은 13검만 알고 있다. 천년 전에 강씨 조상이 13검까지 할 줄 알았기 때문이다. 14검은 천년 동안 그 누구도 터득한 자가 없다.”“그럼 조상님은 배우셨어요?”강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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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보았냐?” 옆에서 들리는 말소리에 정신을 차렸다.강철구가 웃으면서 물은 것이다.“네, 다 봤어요.”“깨달은 것을 말해보거라.”강서준이 잠시 생각을 하다 이내 대답했다.“조예가 깊은 검술이에요. 두개 단계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검의 초식이고 두 번째는 기로 검을 휘두르는 거예요. 속도가 빨라야 하는데 마치 번개처럼 빠르면 기도 따라 빠르게 되니 진기로 검을 인도해 검기를 형성하는 거죠. 십삼검은 13번째 검기를 말하는 거고요.”강서준이 이해한 것만 얘기했다.비록 앞뒤가 맞지 않지만 대략 뜻은 전달한 거 같았다.“맞다.”강철구가 뒷짐을 지고 서서 소리를 높여 말했다.“천절십삼검의 두 번째 단계를 수련하려면 반드시 5단 강자이고 진기가 왕성해야 기로 검을 휘두를 수 있다. 게다가 빠른 것이 요령이라 검을 빠르게 움직이면 검기의 속도도 빨라지게 된다.”강철구가 손을 번쩍 들자 먼 바위에 꽂힌 철검이 갑자기 날아왔다.그 철검을 잡은 순간 순식간에 기세가 변했다.강철구는 마치 검신처럼 몸에서 천하를 가를 기세를 내뿜었다.그리고 몸을 움직여 빠른 동작으로 검을 휘둘렀다.슝슝슝!검에서 긴 검이 환화되며 춤을 추는 거 같고 긴 검 주변에 다시 13개의 검기가 나타났다.강서준은 그 장면을 뚫어지게 쳐다봤다.강철구의 속도가 너무 빨라 겨우 5단에 이른 강서준은 제대로 볼 수 없었다. 겨우 그림자만 쫓으며 화려한 검기만 볼 뿐이다.“기로 검을 휘두르고 검으로 기를 통제한다. 검기를 한 곳에 모아 찌르고 싶은 곳에 인도하는 것이 성공한 검술이다.”강철구가 우렁찬 목소리로 설명하고 행동을 멈추었다.멈춘 순간 장검을 가로 세워 13개 검기를 빠르게 쏘았다. 그러자 100미터 떨어진 가짜 산을 공격했다.그 산은 순식간에 사오분열 되어 작은 돌덩어리가 우르르 쏟아져 내렸다.“똑똑히 보았느냐?”강서준이 소심하게 고개를 저었다.“아, 아니요. 제대로 못 봤어요.”“천천히 터득해 보거라.”강철구가 칼을 건네주려고 할 때 문득 뭔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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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이 준비되었고 강서준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왔다.이제 한 사람만 남았다.바로 서청희었다.용국, 궁전 뒤뜰.두 사람은 나란히 걷고 있었다,강서준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서청희, 그동안 용국을 위해 뛰어다니느라 정말 수고했어.”서청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제가 한 모든 일들을 오라버니와 비기면 아무것도 아니죠. 수련 잠재력도 없고 초강자고 될 수 없으니, 저의 능력이 되는 한 인류가 이 난관을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줄게요.”강서준도 서청희가 의로운 사람이라는 사실에 기뻐했다.“용국에서는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목숨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조심해라, 알았지?”“네, 알겠습니다.”서청희는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간단한 말을 주고받았다.강서준은 서청희에게 조심해야 할 몇 가지를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그는 대하 태산으로 가 계곡 밑으로 내려갔고 다시 장경각 1층으로 왔다.“수호자 선배님.”강서준은 텅 빈 1층에 서서 입을 벌리고 외치자,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메아리가 계속 울려 퍼졌다.휭!하얀빛이 번쩍였다.하얀빛이 내리자 흰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나타나더니 놀랍도록 아름다운 얼굴로 강서준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으며 감격스러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다 알고 있어. 정말 잘했어.”강서준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제 제가 제1조화와 제2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이 삼천계에 퍼졌으니, 저를 노리는 세력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저는 이번에 김초현을 만나러 왔고 사건의 자초지종을 알려주고 김초현과 도망을 다닐 겁니다.”“안 될 것 같구나.”수호자가 말했다.“무슨 일이죠?”강서준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수호자는 말했다. “이 혹독한 환경에서는 인간이 수련하기가 전보다 몇 배나 더 힘들고, 돌파하기도 지옥처럼 어렵기 때문에 김초현을 최단 시간에 성장시키기 위해 아주 특별한 곳으로 보냈다.”“무슨 장소요?”강서준이 물었다.수호자는 그의 손을 흔들며 말했다.“더 이상 물어보지는 말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2화

    꽤 많은 강자의 보호 아래 현천성황은 쉽게 지구에 모습을 드러냈다.지구, 어느 지역.봉인을 뚫고 지구 상공에 나타난 현천성황은 공중에 서서 산과 강을 바라보며 매우 강력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다.그러고는 두 팔을 벌리며 외쳤다.“지구, 이 현천성황이 드디어 찾아왔다.”그가 순간 어두워진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이 자식. 죽을 때가 왔다.”사실 강서준을 죽이려는 것은 지명 일족이 생각해 낸 계획이었다.그러나 강서준은 현재 지명 일족과 관계가 좋아져 마공도 배우고 마족 문파의 최고 저주 기술도 배웠다.마록은 강서준을 좋게 보았지만, 지명 일족에는 강서준을 좋게 보지 않는 강자들이 간혹 있었고 그들은 강서준을 제거하려고 했다. 그러나 마록은 표면적으로는 지명 일족의 젊은 군주였지만 그저 마왕의 아들에 불과했다.그는 아직 마계로 돌아가지 않았고 아직 실력이 매우 약했기 때문에 지명 일족이 무슨 일을 하던 그에게는 결정권은 없었다.현천성황이 지상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강서준은 몰랐다.같은 시각, 문제가 일어날 거라고 경고했던 소소의 당부가 떠오른 강서준은 강중으로 행하고 있었다.현재 김초현은 장경각에 가 있었기에 강서준이 SA 일가가 다치지 않도록 그들을 지켜줘야 했다.만약 자신 때문에 SA 일가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김초현은 아마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그는 강중으로 가서 SA 일가에게 상황을 설명한 다음 SA 일가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선부로 데려왔다.심지어 친한 친구들까지 모두 선부로 데려왔다.자신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온 후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다음부터는 어떤 곤경에 처하더라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았다.곤경이 닥쳐도 명만 붙어있으면 희망이 있듯이, 문제만 생기면 도망가면 그뿐이었다.목숨만 지키면 괜찮은 거였다.그는 용국으로 돌아왔다.용국, 대전.이곳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저한테 이제 곤경이 닥칠 겁니다.”강서준은 중앙 자리에 앉아 아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1화

    이 집단에서 도일은 가장 강한 사람은 아니었다.하지만 그는 이 사람들을 모은 지도자였다.그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다음으로 그는 강서준의 사악함을 폭로했다.마족과 결탁해 서안천파를 파괴하고 문파의 원로들을 죽였다는 내용이었다.그러자 즉시 누군가가 나서서 물었다.“도일, 이런 일들은 어떻게 알았나요, 제가 알기로는 강서준이 비록 마족의 몸이지만 무자비한 짓은 하지 않았고 인류를 위해 그런 짓을 했다던데?”“맞아요, 지구의 모든 인간은 모두 죄인의 자손이라 해도, 잘못한 사람은 조상이고 그들은 죽을 필요가 없어요. 강서준은 인류의 두 번째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제 몸 아끼지 않고 마족의 마록과 싸우지 않았나요?”많은 강자는 그래도 이성을 가지고 있었고 강서준의 편에 섰다.“말도 안 되는 소리! 죄인의 자손, 그리고 마공을 수련했기에 그는 마땅히 죽어야 합니다. ”“맞아요, 그 당시의 전투는 전 우주를 휩쓸었고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기 위해 우주에서 살육을 벌였으면 얼마나 많은 행성이 부서졌습니까? 그들은 마침내 지구를 침공했고 우주에서 가장 강한 사람들이 지구에 모두 모여 마족과 싸웠지요. 만약 지구의 열제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마족이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었을까요?"“지구 열제의 반란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었습니까?”“그때의 교훈으로 충분하지 않았나요?”“강서준은 죽어야 해.”“그가 이미 마족의 몸이라는 사실은 말할 것도 없고, 마족과 가까운 지냈기에 그는 죽어 마땅합니다.”많은 권력자가 분노하며 말했다.도일은 만족했다.그는 이 사람들의 많은 동료 제자가 마족의 손에 죽었고 강서준이 마족과 가까이 지낸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그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강서준은 죽어 마땅하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으니 강한 자들을 지구로 보내 강서준을 죽일 방법을 찾읍시다.”“어떻게요?”“지금은 봉인이 너무 강해서 지구로 가는 건 불가능합니다.”“그래요, 지구는 핵심 땅이고 우리는 삼천 봉지를 통해서만 지구로 갈 수 있잖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0화

    “우리, 우리 문파가 마족에 의해 멸망했습니다.”현천성황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코에는 콧물이 맺혔다.“강서준, 강서준이 마족과 결탁하여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으니, 조상님께 정의를 구해 주십시오.”현천성황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이 노인은 서안천파의 조상으로, 고대로부터 살아남은 초강자였다.사실 서안천파는 우주에서 가장 큰 문파로, 고대 시대의 칠계에서도 유명한 존재였고 원계의 서안천파는 한 분파에 불과했다.서안천파의 본부는 지구에 있지 않았다.당시 마족이 철수할 때 서안천파의 수많은 강자도 지구에서 철수했다.“무슨 일이야?”노인이 와서 옆에 있는 나무 의자에 앉았다.그는 깊은 잠에 빠져 바깥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현천성황은 말했다.“강서준이라는 천재가 지구에 나타났는데 죄인의 자손으로서 마족과 결탁했습니다. 현재 지구의 봉인이 풀리기 시작했으니 장로 중 한 명을 지구로 보내려고 합니다”“하지만 강서준은 너무 가증스러운 놈입니다. 먼저 마족과 손잡고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고 그 직후에는 지구에서 우리 일족의 장로를 죽였습니다.”“죄인의 자손?”이 말을 들은 서안천파의 조상님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지구의 기운이 메말랐고 만약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지구는 요즈음 방금 그 기운을 회복했는데, 어떻게 지구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짧은 기간에 강해져 우리 문파의 원로까지 죽일 수 있는가?”“조상님, 강서준은 하늘을 거스르는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현재 그는 제1조화, 천상의 기념비와 제2조화, 오행근원력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서안천파의 조상은 비록 고대에 살아남은 사람이었지만,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의 기원에 대해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서안천파의 현천성황은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에 관해 설명했다.“조상님, 현재 지구에 현존해 있는 모든 인간은 몸속에 천도 봉인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 강서준은 하늘을 거슬러 짧은 시간 안에 영역을 연달아 돌파할 수 있고 만약 그가 성장하여 마족과 힘을 합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9화

    소소는 강서준에게 우주에 대해 알려주었다.강서준은 마계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행성 중 하나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마계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소소는 말했다.“마계에서 지구까지는 광년으로 계산하면 3억 광년이나 돼.”강서준은 지구인이었지만 광년의 개념을 알고 있었다.그것은 빛이 전진하는 속도이기도 했다.“3억 광년이라고요?”그는 충격을 받았다.소소는 웃으며 말했다.“우주는 광활하고 끝이 없고 이 거리는 사실상 그렇게 멀지도 않아.”“그럼, 모모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지구에 왔고 지구에 있는 동안에도 3억 광년이나 떨어진 마족과 소통할 수 있었을까요?”강서준은 마음속으로 의문을 품었다.소소는 설명했다.“항공로가 열려 있으면 그 길로 들어가 충분히 지구에 나타날 수 있어. 지금은 지구가 봉인되어 항공로가 아직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마계에서 온 초강력자가 그들을 이곳으로 보낸 거야.”“소통은 아마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 기술 혹 보물로 하겠지?”그 말에 강서준은 이해했다.그는 잠시 생각한 뒤 물었다.“봉인이 열리면 항공로가 열린다는 게 사실인가요?”“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지구의 봉인이 열리면 삼천지와 지구가 합쳐지면서 봉인된 항공로도 열리고 그때가 되면 지구는 다시 우주의 중심지가 될 것이며 이곳에는 우주의 수많은 강자가 모여들 것이야.”“고대의 우주에 일곱 개의 영역이 있었는데, 이 일곱 개의 영역은 우주에서 가장 강한 일곱 개의 행성이었고 마계도 그중 하나였으며 지구도 그중 하나였어. 사람들은 그것을 인계라고 불렀다.”“아, 그렇구나.”강서준은 깨달았다.“요컨대, 이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해. 지금은 네가 이해하지 못할 거야. 고대 지구에 존재했던 열 명의 황제는 우주를 뒤흔든 존재였다는 걸 넌 아마 충분히 강해질 때가 되면 이해하게 될 거야.”소소는 이 말을 끝으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떠나기 전에 그녀는 강서준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8화

    강서준이 고개를 들자, 밖에서 소소가 하얀 옷을 입고 고운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들어와 외쳤다.“강서준!”강서준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소소 누님, 무슨 일이세요?”“왜, 만나러 오면 안 돼?”소소는 입술을 다물고 옆 정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하얀 긴 다리를 드러냈다.“당연히 되죠.”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옆에 앉았다.“강서준.”순간 소소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없어지고 안색이 심각하게 변했다.이 모습을 본 강서준은 살짝 얼어붙은 채 물었다.“무슨 일이죠?”소소는 말했다.“지난 며칠 동안 천도의 운행 법칙을 지켜보고 있었고 그중에서 몇 가지 정보를 얻었다.”강서준은 소소를 바라보며 물었다.“무슨 정보요?”라고소소는 말했다.“재앙이 닥칠 것 같다.”“재앙?”강서준은 이미 예상한 듯 얼어붙은 얼굴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번엔 엄청 곤란할 거야.”“얼마나 곤란하죠?”강서준은 초조해왔다.소소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상세한 건 아직 잘 몰라. 지난번에 연이어 짐작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죽을 뻔했고 이번에도 더 깊이 들어가면 나도 곤란해질 테니 다음에 말해줄게.”강서준은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소소마저 경고했으니, 다음에는 큰일 날 게 뻔했다.하지만 지금 당장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할 수 있는 건 그저 열심히 수련하는 것뿐이었다.“열심히 수련해라.”그러자 소소는 일어서더니 말을 바꾸어 웃으며 말했다.“너는 아직 대단해. 천상의 기념비도 얻었고 오행근원력도 얻었으며 세 번째 조화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네 번째 조화 이후 봉인을 푸는 네 개의 열쇠가 네 손에 있을 거야. 봉인을 푸는 것도 너니까 봉인을 풀어서 얻는 조화도 네 것일 거야.”“네 개의 조화를 얻을 수 있다면 너의 업적은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을 거야.”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첫 번째, 두 번째 조화를 얻으면서 운을 다 쓴 것 같아서 다음에는 못 얻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7화

    이제 지구 전체는 물론 삼천계에서도 강서준이 지구에 나타난 첫 번째 조화와 두 번째 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강서준의 이름은 아주 짧은 기간에 삼천계 전체에 퍼져나갔다.삼천 세계에서는 모든 위대한 왕조, 종파, 강대국들이 강서준에 대해 문의할 방법을 찾으려고 애썼어요.강서준의 문제는 빠르게 퍼져 나갔다.이제 삼천계의 모든 문파와 세력은 강서준의 행적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가 마족의 몸을 지니고 마공을 수련했으며 마족과 특이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죽어라.”삼천계의 어떤 고대 장소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이름 모를 한 장로가 입을 열었다.“죄인이 되어서 회개 할 줄 모를 뿐만 아니라 허락 없이 마공을 수련하다니. 전의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강서준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장로가 나서서 말하자 많은 숨은 권력자들이 강서준을 처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사람들은 모두 숨은 실력자들이었다.이 사람들은 모두 고대 시대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들이었다.“강서준은 죽을 수 없습니다.”그 직후 또 다른 강자가 말했다.“강서준은 오랜 세월 동안 지구 인류를 위해 큰 공헌을 해왔고 인류를 위해 지극정성으로 모든 걸 갖다 바쳤습니다. 비록 마족의 몸이라 할지라도 죽을 정도는 아닙니다.”삼천계에는 소문이 퍼졌다.반면 강서준은 용국에 있었다.지난 며칠 동안 아무도 그를 괴롭히는 사람이 없었고 그는 매우 자유로웠다.다만 삼천계는 단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곤경에 처하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원계를 예로 들면, 구범은 지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강서준은 원계에 여전히 꽤 많은 강자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용의 심연의 용행일도 그중 한 명이었다.그는 원계에 아직 강자가 숨어 있다고 굳게 믿었다.과거 고대 문파에 있을 때 구범은 태명에게 우리 고대 문파를 파괴하면 고대 문파의 숨겨진 강자들이 나타나서 마족의 흔적들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이 모든 것을 생각하면서 강서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6화

    “이 자식, 휴.”“화의 근원이 강서준의 손에 넘어갈 줄은 정말 몰랐다.”많은 존재가 부러워했다.반면 강서준은 자기 육체가 변화하는 기쁨에 빠져있었다.이전에도 이미 화의 속성을 가진 몸으로 변한 적이 있었지만, 이제 화의 근원이 다시 한번 육체를 바꾸었으니, 지금의 그는 자신의 피도 불, 살도 불, 뼈도 불이라고 느끼고 있었다.“강서준, 축하한다.”선부에서 소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화의 근원이 네 육체를 화의 성신으로 완전히 바꿀 수 있을 줄은 몰랐다. 만약 이변이 없다면 다른 기원의 힘을 얻는 동시 너의 몸도 완전히 바뀌어 고대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오행 성신으로 바뀔 거야.”소소는 부러웠다.큰 행운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랄까 봐 강서준의 운은 너무 좋았다.“허허허.”강서준은 함박웃음을 지었다.화의 근원은 그의 몸을 변화시켰고 그 상태는 대략 하루 정도 지속되었다. 하루가 지나자, 몸속에서 피어오르던 불빛이 사라지고 그는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섰다.신성한 불의 몸으로 변한 후 그의 체력도 상당히 증가했다.그는 저 멀리 수만 명의 군중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그가 걸어가자마자 주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길을 만들었다.다음으로 강서준은 수의 세계로 향했다.이곳은 망망 해역이었다.이런 종류의 물은 신기했다. 물에는 마법의 에너지가 들어 있었고 강서준은 물속에 들어가 육체를 정제시켜 다시 한번 물 속성의 몸이 되었다.다른 수사였다면 분명 효과가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강서준은 고전 시대의 천지오조상이 만든 신통인 오행역전변신법을 사용할 수 있었고 이미 화의 성신이라 하더라도 신법을 통해 화의 성신 기초하에 다시 한번 육체 속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수의 근원은 샘이었다.샘의 안에는 맑은 물이 끊김 없이 넘실거리고 있었다.이 물은 평범한 물이 아니라 모두 에너지였다.아주 당연하게 강서준은 샘물을 흡수하기 시작했고 그가 샘물을 흡수하자 샘물 속에서 마법의 기운이 나타나 강서준의 육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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